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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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함양박물관에 있는 짐승 뿔 모양의 삼국 시대 토기. 각배는 음료를 담을 수 있도록 만든 ‘짐승 뿔’ 모양의 용기를 말한다. 원래는 소나 코뿔소 등 짐승 뿔을 이용하여 만든 ‘뿔잔’을 말하나, 토기나 금속으로 그것과 비슷하게 만든 것도 모두 각배라 칭한다. 각배는 밑이 뾰족하기 때문에 세우기가 어렵다. 그래서 각배를 세우기 위해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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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에 마을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 관동마을은 신라 지증왕 때 오첨이라는 사람이 개척한 마을로 갓을 걸어 놓고 마을을 만들었다는 유래에 따라 갓머리, 갓거리라고 불린다. 『함양군사』 3권 355-356쪽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 관동마을은 원래 ‘갓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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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중앙부에 있으며, 행정구역상 경상남도에 속해 있다. 경상남도의 서북단에 위치한 함양군은 남동쪽으로 산청군, 북동쪽으로 거창군, 북서쪽으로 전라북도 장수군, 남쪽으로 하동군, 남서쪽으로 전라북도 남원시와 접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소백산맥의 최고봉인 지리산을 남으로 하고, 덕유산을 북으로 둔 산악지대이다. 북부지역에는 지리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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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기부터 남북국시대까지 경상남도 함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은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고,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에는 정치체의 성쇠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신라가 통일한 후 남북국 시대에는 하나의 군현이 되어 주변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함양지역은 삼한시기 때 변한에 속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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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상남도 함양군은 고려시대에 함성군(含城郡)이라고도 불렸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속함군(速含郡)이었으며, 757년(경덕왕 16)의 관제 개편 때 천령군(天嶺郡)으로 개칭하고, 운봉현(雲峰縣)과 이안현의 두 고을을 영현(領縣)으로 거느리고 있었다. 경상남도 함양군과 이안현으로 구성된 고려시대 함양 지역은 오늘날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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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의 지리산 권역에 자리하는 7곳의 사암과 그에 담긴 일화들. 산은 인류에게 오래된 생활공간이었다. 산지가 국토의 7할을 차지하는 우리 땅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할 수 있다. 두류산 혹은 방장산의 별칭을 가진 지리산은 깊고 오묘한 산세와 더불어 곳곳에 산사(山寺)가 자리해 불교문화의 향기를 전해준다. 지리산에서도 오지로 알려진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일대는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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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의 군현 명칭의 변화상. 현재 함양군은 함양읍과 안의면 등 1읍 10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까지 함양 지역은 함양군과 안의군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따라서 함양군의 고지명은 함양읍 권역(이하 함양읍)과 안의면 권역(이하 안의면)을 나누어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읍격의 승격이나 강등과 서로 연계되어 있어 함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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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에 있는 삼국시대 절터. 1684년의 사적기에서는 신라 진평왕(眞平王)이 군자사에 머물며 태자를 낳았고, 이후 환도하면서 머물던 곳을 사찰로 만들어 ‘군자사’라는 사명(寺名)을 지었다고 전한다. 고려시대에 불일(佛日)국사가 이곳을 중창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진각(眞覺)국사가 이곳에 중창하였다. 이후 다시 흥폐하다가 1317년(충숙왕 4)에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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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진평왕 때 지금의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경계에서 일어난 아막성 전투에서 전사한 무인. 귀산(貴山)[?~602]은 사량부(沙梁部) 출신 신라 무인이다. 아버지는 아간(阿干) 무은(武殷)이었으며, 6두품 신분인 것으로 추측된다. 귀산의 생애는 『삼국사기』 열전 편에 따로 기록되었고, 신라본기 진평왕 부분에서도 귀산의 전사 사실을 언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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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속한 법정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는 ‘안의 중앙에 흐르는 금천변에 있는 마을’이라 금천(錦川)’이라 불리고 있다. 새불 또는 금벌(金閥)이라고도 불린다. 부족국가 시기부터 형성되었던 마을로 신라 초기부터 현이었는데, 현의 청사와 객사가 있었던 곳이다. 본래 경상남도 안의군 현내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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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유삼재를 시조로 하고 유치홍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기계유씨(杞溪兪氏)는 신라 때 아찬(阿飡)이라는 관등을 지냈다고 하는 유삼재(兪三宰)를 시조로 삼고 있지만 그의 후손 유의신(兪義臣)이 기계(杞溪)의 호장(戶長)[고을 구실아치의 우두머리]이 됨으로써 후손들이 비로소 기계를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유의신 이후 세계(世系)[조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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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수 김종직이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백무동 일대의 지리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행문. 김종직(金宗直)이 경상남도 함양의 군수였던 1472년(성종 3) 8월 14~18일간 ‘함양관아-엄천-하봉-중봉-천왕봉-통천문-제석봉-영신사-백무동-마천-함양관아’로 귀가하기까지의 기행 내용이다. ‘인걸지령(人傑地靈)’. 빼어난 인물은 땅의 신령스러운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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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에 속한 법정리.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는 대표 마을인 한남마을(漢南洞)의 ‘남’과 동호마을(桐湖洞)의 ‘호’를 합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가 되었다. 경상남도 함양군 엄천면에 속하던 원촌동, 동호동, 한남동을 병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가 되었다. 남호리의 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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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이던 속함성의 전투에 참여하여 순국한 무신. 624년(신라 진평왕 46) 겨울 백제가 신라의 속함성(速含城), 앵잠성(櫻岑城), 기잠성(歧暫城), 봉잠성(烽岑城), 기현성(旗縣城), 혈책성(穴柵城)의 6성을 침략하자 눌최가 이를 방어하다가 전사하였다. 대나마(大奈麻) 도비(都非)의 아들로, 사량부(沙梁部)에서 태어났다. 624년(진평왕 46)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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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에 있는 정기시장. 마천시장은 1965년 정기장[5일장]으로 개장하였다.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주민들도 이용하는 영·호남의 교류 마당이다. 1965년에 개장한 마천시장은 영·호남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골 5일 장터이다. 개설 이후 지금까지 지리산 산약초와 토종 흙돼지, 토봉 등 차별화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2007년 10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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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과 관련한 한문학, 국문학 작가와 작품. 함양군에는 신라의 최치원부터 고려·조선의 뛰어난 문인들이 관리로 부임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의 함양군에서도 여러 문인들에 의해 왕성한 문학 창작 활동으로 계승되고 있다. 함양군의 최고(最高) 문인은 최치원(崔致遠)[857~?]이며, 최고(最古) 문인도 최치원일 것이다. 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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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일대에 파견된 무관직. 중국사에서 ‘태감’은 환관의 우두머리를 의미하지만, 대외로 파견된 사신이나 무관직의 수장을 뜻하기도 한다. 9세기 신라에서는 ‘대감(大監)’이란 관직이 확인된다. 이 관직은 6두품 아찬 등이 담당한 무관이었으며, 주로 지방에 파견된 것으로 확인된다. 『가야산해인사고적(伽倻山海印寺古蹟)』에 “나는 오랑캐를 막아 내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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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불교 신행의 중심 공간인 사찰과 암자. 불교는 삼국시대에 국교(國敎)로 공인되었고 남북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들어 최고조의 문화 수준을 보인 국민 종교였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의 분위기로 인해 다소 침체되었다고는 하나, 백성들의 신심(信心)을 더욱 두텁게 하면서 널리 신봉되었다. 함양의 사찰들은 단순히 불교 신행의 중심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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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 지역 산삼에 얽힌 전설과 함양 산삼 축제 및 엑스포, 산삼을 활용한 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 함양 산삼은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로 전해지며, 경상남도 함양군은 산삼이 성장하기 좋은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다. 함양군은 산삼 축제 및 산삼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산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추진하여 농가 소득 증대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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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전승되는 집단 놀이.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신라시대 산성을 지키기 위해 화랑들이 훈련을 하면서 즐겼던 놀이를 계승하여 산성놀이를 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는 여러 산성들이 있는데 이 산성들은 신라와 백제가 맞서는 변방지역에서 성을 방어하기 위한 유적이다. 이 산성에서 화랑들은 군사 훈련을 하였고 기마전과 같은 형태의 놀이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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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요충지인 경상남도 함양의 사근산성에서 발생한 신라와 백제의 전쟁, 왜구의 침탈 등에 대한 역사. “함양 작은 현에 많은 산이 깊다. 깎아지른 벼랑은 다시 만 길이나 되는구나.” 이는 목은 이색의 시에 담긴 함양이다. 경상남도 함양은 험한 산지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다. 서편으로는 산이 높고 동편으로는 지대가 낮은 지역으로 동서가 25㎞, 남북이 50㎞인 산간 지대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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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공원. 경상남도 함양군 위천 연안에 조성된 함양 상림은 신라 때 최치원이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의 중심부를 흐르던 위천의 물길을 바꾸며 쌓은 둑 위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함양 상림은 오랜 기간 홍수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며 잘 보존되어 왔는데 거주 구역의 확대 등으로 중간부가 파괴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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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 상백마을 앞 상백들에 분포한 가야시대 고분.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 상백마을 앞의 국도3호선과 남강천 사이에 있는 상백에 있다. 인근에는 상백리 고분군1과 상백리 유물산포지가 있다. 상백리 고분군2는 수동면 소재지에서 국도3호선을 따라 북상하다가, 남효삼거리를 지나 오른쪽의 수안길을 따라가면 상백노인정에 도착하기 전의 왼쪽 들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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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말사. 지리산 자락은 통일신라 이래로 등구사, 안국사 등 천년 고찰이 많은 곳이지만 서암정사(瑞庵精舍)는 근래까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1990년대부터 석굴 불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현재는 경상남도 함양군을 대표하는 사찰의 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암정사는 원래 대한불교 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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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말사. 지리산 자락은 통일신라 이래로 등구사, 안국사 등 천년 고찰이 많은 곳이지만 서암정사(瑞庵精舍)는 근래까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1990년대부터 석굴 불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현재는 경상남도 함양군을 대표하는 사찰의 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암정사는 원래 대한불교 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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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음력으로 1월 1일을 맞이하여 지내는 명절.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명절이다. 조상들에게 차례를 드리고 어버이와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며, 한 해의 액운을 퇴치하고 건강과 복을 기원하였다. 설날의 연원은 7세기 중국의 사서(史書)인 『수서(隋書)』와 『구당서(舊唐書)』에 신라 관련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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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에 속한 법정리.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松田里)는 대표적 마을인 송대동(松臺洞)과 모전동(茅田洞)의 이름을 따서 송전리라 한 것이다. 송전리는 경상남도 함양군 엄천면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송대동, 모전동, 세동, 미적동, 장재동, 고양터, 장암동을 병합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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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년 8월에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경계인 아막성에서 신라와 백제가 싸운 전투. 아막성은 모산성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막성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동면 경계 부근인 팔량치 고개에 위치한다. 7세기 초 신라는 왕권과 대·내외적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옛 가야 지역에 대한 지배를 강고히 하고, 소백산맥 이서 지역 진출을 시도하였다. 백제는 신라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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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일대의 조선시대 읍호. 1415년(태종 15)에 이안현을 변경하여 안음현이라 불렸다. 동쪽과 북쪽은 경상남도 거창군, 서쪽으로 전라북도 장수군, 남쪽으로 함양군과 경계하고 있었다. 『세종실록 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안의현읍지』 등 조선시대 지리지와 읍지를 살펴보면, 안음현은 1415년부터 안음현으로 불렸고, 치소(治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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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한 행정면. 함양군 안의면은 신라 때 이안현(利安縣)과 여선현(餘善縣)이었다. 이안현은 신라 때 천령군(天嶺郡)의 영현(領縣)이었으며, 고려 현종 9년(1018)에 합주(陜州)의 속읍이 되었다가, 공양왕 2년(1390)에 감음(感陰)으로 옮겨 소속되었다. 여선현은 신라때 거창군(居昌郡)의 영현이 되었다가, 고려초 감음현(感陰縣)으로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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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한 행정면. 함양군 안의면은 신라 때 이안현(利安縣)과 여선현(餘善縣)이었다. 이안현은 신라 때 천령군(天嶺郡)의 영현(領縣)이었으며, 고려 현종 9년(1018)에 합주(陜州)의 속읍이 되었다가, 공양왕 2년(1390)에 감음(感陰)으로 옮겨 소속되었다. 여선현은 신라때 거창군(居昌郡)의 영현이 되었다가, 고려초 감음현(感陰縣)으로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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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경상남도 안의군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서 편찬한 향토지. 안의군은 지금의 함양군 안의면·서하면·서상면과 거창군 마리면·위천면·북상면에 해당한다.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교북리 일대에 읍지가 있었다. 안의군은 본래 신라의 마리현(馬利縣)이었다. 경덕왕 때 이안현(利安縣)으로 고쳐 천령군(天嶺郡)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 태종 때 안음으로 개칭되었다가 영조대에 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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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 일대에 있던 성의 이름. 경상남도 함양군의 앵잠성은 624년에 백제가 공격한 신라의 6성 중 하나이지만 성의 위치가 분명하지 않다. 앵잠성의 위치에 대하여 역사 기록과 고고지리학적 연구성과를 함께 살펴 위치를 비정할 필요가 있다. 앵잠성은 624년(진평왕 46) 신라와 백제 간 치열한 전쟁이 일어난 신라 성곽 중 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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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호산리에 있는 함양여씨 입향조의 묘소.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호산리 임호마을의 입구에 있다. 재실 뒤로는 시조 여어매(呂御梅)의 무덤이 있고, 그 아래에 아들인 여임청(呂林淸)의 무덤이 있다. 이곳은 휴천면 소재지에서 휴천우체국을 지나 삼거리에서 임호길을 따라 가면 곧 도착한다. 여임청은 함양여씨(咸陽呂氏) 시조인 여어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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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경상남도 함양군의 역사. 함양 지역은 일찍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아왔다. 현재까지 함양군에는 구석기 유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접한 거창읍 장정리에서 후기 구석기 유적이 확인되었고, 거창 임불리에서도 중기 구석기 유적이 조사되었으므로 함양군에서도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남아 있는 함양군 유적으로 볼 때, 신석기 시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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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편찬된 『영남지도』 내에 수록된 함양부 지도. 『영남지도(嶺南地圖)』 는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 71개 군현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는 지도첩으로, 채색필사본이다. 정확한 제작 시기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제4책에 수록된 안음(安陰)과 산음(山陰)은 1767년에 안의(安義)와 산청(山淸)으로 개칭되므로 이 지도책은 1767년 이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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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영원사(靈源寺)는 신라 경문왕대(861~874) 고승 영원조사(靈源祖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여진다. 영원사는 내지리(內智異)에서 최고 사세(寺勢)를 자랑하던 절로, 9채가 넘는 선당(禪堂)에 100칸이 넘는 방이 있었다고 전하여진다. 사중(寺中)에서 전하는 『조실안록(祖室案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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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영원사 경내에 있는 부도. 승려 청매(靑梅) 인오(印悟)[1543~1623]의 생몰시기를 고려할 때 영원사 방광사리탑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의 영원사 동쪽 구릉 경내에 있다. 영원사 방광사리탑이 확인되는 영원사(靈源寺)는 신라 진덕여왕 때 영원(靈源)이 창건하였다. 영원사에 보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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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에 김종직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김종직이 목민관으로 지리산 야생 녹차밭을 조성하여 임금님께 진상하게 된 내력과 지리산 산신의 영험함을 가지게 된 녹차의 내력을 담은 이야기이다. 2012년에 간행된 『함양군사』3권(함양군사편찬위원회)의 447-448쪽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차를 따면서 불렀던 차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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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에서 남강과 합류하는 하천. 중국의 옛 기록에 태공망 여상이 낚시하던 위수(渭水)[황하의 지류]를 모방한 이름이다. ‘위천’이라는 강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어서 ‘함양위천(咸陽渭川)’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함양에 기록된 ‘뇌계(雷溪)’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부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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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 문신. 유호인(兪好仁)[1445~1494]의 자는 극기(克己), 호는 임계(林溪)·뇌계(㵢溪)이다. 본관은 기계(杞溪)이다. 신라 중엽에 좌아찬(左阿飡)을 지낸 삼재공(三宰公)의 후손이다. 고려 초 의신공(義臣公)이 고려에 불복하여 신라 왕을 섬기다가 기계현(杞溪縣)으로 유배되었고, 기계를 본관으로 하여 대를 이어 왔다. 그 후 유진경(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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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육십령에 있는 삼국시대 고성. 삼국시대 조성된 육십령 고성(古城)은 신라가 백제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의 조령에서 남쪽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까지 남북으로 뻗은 산맥의 주 능선에 축조한 것이다. 봉우리의 망루와 같은 부속시설 주변의 석축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석축이나 토축의 시설 없이 자연성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육십령을 기점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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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함양군은 한반도의 남부, 경상남도의 서부에 있는 군이다. 수리적 위치는 북위 35°18′~ 35°46′, 동경 127°15′~127°52′에 있다. 함양군의 동단은 안의면 초동리[동경127°52′], 서단은 백전면 대안리[동경 127°15′], 남단은 마천면 강청리[북위 35°18′], 북단은 서상면 상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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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창건되었다가 소실된 절터. 경상남도 함양군은 북쪽으로 남덕유산, 남쪽으로 지리산이라는 명산이 있어 수행자들이 즐겨 찾았고, 일찍부터 산골짜기 곳곳에 수행처가 마련되었다. 1254년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에서는 “지리산 중에 70여 곳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조선의 숭유억불정책과 한국전쟁을 포함한 수차례의 전쟁으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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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1392~1910) 동안 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역사. 경상남도 함양 지역은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강주에 속해 있었으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왕조가 건국된 이후 1395년(태조 4)에 군(郡)으로 승격되었다. 경상도 진주진관(晉州鎭管) 소속이었다. 조선 후기 영조 때인 1729년에는 함양부(咸陽府)로 승격되었다. 안의현(安義縣)은 조선 건국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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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초자연적인 절대자를 믿고 숭배하는 것을 포함한 일체의 행위. 종교란 ‘근본적인 가르침’을 뜻하는 것으로, ‘(절대자인) 신과 (그 추종자인) 인간의 재결합[Re(재)와 ligion(결합)의 합성어]’을 의미한다. 이런 결합은 초자연적인 현상에서 생겨나는 공포와 사후(死後) 세계에 대한 불안을 해소(解消)하기 위한 가르침과 믿음에서 비롯된다.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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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과 이어진 지리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소득과 휴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건립되었다. 지리산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개장하였으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에서 관리한다. 지리산자연휴양림은 지리산과 삼정산 사이를 흐르는 덕전천의 계곡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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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과 이어진 지리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소득과 휴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건립되었다. 지리산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개장하였으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에서 관리한다. 지리산자연휴양림은 지리산과 삼정산 사이를 흐르는 덕전천의 계곡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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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산지와 계곡의 자연경관적 특징과 관광자원으로서 가치. 경상남도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모두가 자리한 지역이다. 지리산에서 덕유산을 어어주는 산지, 지리산 둘레를 아우르는 둘레길과 자락길, 이러한 산지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하다. 함양군의 산지 분포는 함양군이 전체적으로 산간 분지 형태를 나타낸 것으로 설명된다. 즉, 군의 경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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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년 왕위에 오르기 전에 경상남도 함양군으로 피신하였다는 전설의 주인공인 신라 제26대 왕. 진평왕(眞平王)[567~632]의 성은 김(金), 휘는 백정(伯淨, 白淨, 白丁)이다. 아버지는 진흥왕의 태자 김동륜(金銅輪)이다. 어머니는 만호부인(萬呼夫人)으로, 입종갈문왕(立宗葛文王)의 딸이다. 복승갈문왕(福勝葛文王)의 딸 마야부인(摩耶夫人)을 비로 삼았다. 신라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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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일대의 통일신라시대 군호. 천령군(天嶺郡)은 757년(경덕왕 16)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행정개편을 통하여 기존의 ‘속함군(速含郡)’에서 바뀐 군호이다. 당시 행정개편은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국가운영의 안정화와 지방통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전의 지명보다 유교적 색채가 다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유교문화가 통일신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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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석축 산성.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권 31 함양군 형승조에서는 “산속에 옛 성이 있는데 하나는 추성(楸城)이고, 다른 하나는 박회성(朴回城)이라 일컫는다. 의탄소(義呑所)와 5·6리 거리인데 우마가 능히 가지 못하는 곳이나, 창고 터가 완연히 남아 있다. 세간에는 신라가 백제를 방어하던 곳”이라 전한다. 『문화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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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 있는 고개. 팔량현이라는 이름은 마한의 마지막 왕이 행궁으로 삼아 최후의 항전을 벌인 무대가 현재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 일대인데 남원시 운봉 일대를 8명의 뛰어난 병사가 지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함양과 『천령지』에는 “팔량현은 군 서쪽 30리[약 11.7㎞] 지점에 있다. 전라도 운봉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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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에 있는 공원.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하림공원은 본래 함양 상림과 이어진 숲이었다. 상림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이 태수로 부임하여 마을 중심부를 흐르던 위천의 물길을 바꾸며 쌓은 둑 위에 조성된 숲으로 전해진다. 조성 후 홍수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며 오랜 기간 보존되었으나 점차 중앙부에 거주지가 형성되며 숲이 사라지고 상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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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이덕무가 경상도 함양 지역에서 저술한 영남지방 견문기. 이덕무(李德懋)[1741~1793]의 자는 무관(懋官), 호(號)는 아정(雅亭)·형암(炯庵)·청장관(靑莊館)·동방일사(東方一士)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무림군(茂林君) 이선생(李善生)[1410~1475]의 14세손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이성호(李聖浩)[1718~?]이다. 어머니는 반남박씨(潘南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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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함양군 안의 지역 방짜징. 함양군 안의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방짜유기 제작 공장이 있었다. 이 가운데 방짜징의 전통적 제작방식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함양군 안의면의 이용구가 계승하고 있는 전통 방짜징 제작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14호로 지정되어 함양군 안의 지역 방짜징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청동기 시대 이래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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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삼국시대 성곽.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거창군으로 향하는 국도3호선 동편에 있으며, 전라북도 남원시으로 통하는 함양읍 방면과 전라북도 장수군으로 이어지는 안의면 방향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백제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신라에 의해서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행정구역상 함양군 수동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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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삼국시대 성곽.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거창군으로 향하는 국도3호선 동편에 있으며, 전라북도 남원시으로 통하는 함양읍 방면과 전라북도 장수군으로 이어지는 안의면 방향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백제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신라에 의해서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행정구역상 함양군 수동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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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인공림. 함양 상림은 경상남도 함양군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이 위천수의 홍수로 인하여 농경지와 가옥들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자 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호안림이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총면적 21㏊이며, 길이 1.6㎞, 폭 80~200m이다. 소나무, 측백나무, 노간주나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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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이 함양태수로 재직 중에 조성된 상림과 현재 상림의 모습. 상림은 제방을 보호하기 위한 숲이라 하여 호안림(護岸林)이라 한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상림은 사람의 힘으로 조성된 숲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숲이다. 또한 홍수피해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숲이기도 하다. 이러한 숲을 만든 조상들의 지혜는 상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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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는 최치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 최치원(崔致遠)[857~?]은 경주최씨의 시조로 문장에 뛰어났고, 진성여왕에게 시무책(時務策) 10여 조(條)를 올려 국정을 바로 잡고자 하였다. 고려 현종 때 내사령(內史令)에 추증되었고 문묘(文廟)에 배향되며 문창후(文昌侯)에 추봉되었다. 9세기 말 신라 진성여왕[재위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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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시대 때 경상남도 함양지역에서 태수를 지냈던 최치원의 행적과 문학세계. 최치원(崔致遠)[857~?]은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이다. 본관은 경주이고, 자는 고운(孤雲)이다. 경주 사량부(沙梁部) 출신으로, 6두품 지식인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세계(世系)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아버지 견일은 원성왕의 원찰인 숭복사(崇福寺) 창건에 관계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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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박언신을 시조, 박선을 중시조로 하는 세거 성씨. 함양박씨는 신라 경명왕의 셋째 아들인 박언신(朴彦信)을 시조로 하고, 고려 시대에 예부상서를 지내고 함양군(咸陽君)에 봉해진 박선(朴善)을 중시조로 한다. 함양박씨는 고려조에서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고, 조선 시대에 문과 급제자 69명을 배출할 정도로 가세가 번성하였다. 2000년 기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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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에 있는 고대 산성. 함양 방지산성은 2004년 우리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조사를 하였으며 그 결과 성벽과 집수지, 봉수대가 확인되었다. 방지산의 정선부와 8~9부 능선과 남쪽의 곡부를 두르는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주민들은 합미성이나 금당성이라고도 부른다. 산성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화림지(花林誌)』에서만 확인되는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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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을 본관으로 하고 여어매를 시조로 하는 한국의 성씨. 함양여씨(咸陽呂氏)의 시조는 중국 내주(萊州) 사람인 여어매(呂御梅)로, 당나라에서 한림학사를 역임한 여어매는 황소의 난을 피하여 877년(헌강왕 3) 신라에 귀화하였다고 전하여진다. 여어매는 여임청(呂林淸)과 여광유(呂光有) 두 아들을 두었다. 여임청의 후손인 여자장(呂子章), 여존혁(呂存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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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과 관련한 유명한 문인들의 옛시와 현대시를 엮어 만든 향토 시집. 『함양예찬』은 2002년, 한국문인협회 함양지부에서 현대 시인들이 함양을 방문하여 노래한 250여 편의 현대시와 옛 선인들이 쓴 300여 수의 한시를 정리한 것이다. 함양군의 빼어난 경치에 탄복하고 지리산을 유람하였던 선인들의 시와 현대 시인들이 함양군의 아름다움에 대해 쓴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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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한 법정읍. 본래 함양군 북천면(北川面)과 관변면(官邊面)의 일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함양군 북천면의 대병·죽장·도덕·내교·외교·두산·학당·신기·후동·삼천 등 10개 동과 관변면의 신당·내관·기동·척지·백천 등 5개 동을 병합하여 위성면(渭成面)으로 개편되었다. 함양군 함양읍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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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있는 고분군 중 발굴 조사되거나 혹은 지표 조사된 고분군의 유물을 통해 삼국 시대 함양 지역과 주변 지역의 교류 관계를 살펴본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한국 남부지방의 중앙부이며 경상남도의 서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소백산맥의 최고봉인 지리산을 남으로 하고, 북으로 덕유산을 둔 산악지대이다. 남동쪽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북동쪽으로 경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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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이루어지는 공권력을 바탕으로 공공 정책의 합리적 형성과 집행을 구체화하는 총체적 과정. 함양군의 행정은 지방행정과 자치행정으로 나누어지는데, 지방행정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일반 행정 사무를 포괄적으로 위임받아 국가행정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치행정은 그 지역 주민이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중앙정부 사무 이외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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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에 경상남도 함양군을 관할하였던 지방관. 995년(성종 14)에 고려 성종은 지방세력의 통제를 강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방제도를 개편하였다. 이때 함양군을 ‘허주(許州)’로 승격하여 허주도단련사(許州都團鍊使)를 두었다. 허주도단련사에 관한 기록은 『고려사』지리지에 “성종 14년에 승격시켜 허주도단련사가 되었다[成宗十四年陞爲許州都團練使]”라고 처음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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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때 경상남도 함양군의 황석산성을 둘러싼 의병과 왜군의 치열한 전투. 의병항쟁은 임진왜란 때 전쟁으로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자, 희생과 구국정신으로 침략군인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임진왜란 때 활약이 컸던 의병장으로는 곽재우·고경명·조헌·김천일·김면·정인홍·정문부·최경회·김덕령·조종도 등을 들 수 있으며, 경상우도 지역에서 먼저 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