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한 법정읍.

[명칭 유래]

본래 함양군 북천면(北川面)과 관변면(官邊面)의 일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함양군 북천면의 대병·죽장·도덕·내교·외교·두산·학당·신기·후동·삼천 등 10개 동과 관변면의 신당·내관·기동·척지·백천 등 5개 동을 병합하여 위성면(渭成面)으로 개편되었다.

함양군 함양읍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위성면으로 불리다가 1933년 함양군의 소재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함양면으로 개칭하였고 1957년에 함양읍으로 승격되었다. 현재의 함양군 지역은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속함(速含) 또는 함성(含城)이라 불렸고, 경덕왕 16년에 속함을 천령군으로 개칭하였다. 이후 고려 시대 현종 9년 근접한 이안현과 함께 합주(陜州)에 함양군을 소속시키고 기존에 사용되던 含(함)자를 함(咸)로 바꾸어 함양군(咸陽郡)으로 명명하였다.

[형성 및 변천]

1895년에 부내면을 원수면(元水面)으로 고쳤다. 1914년 함양군 북천면의 10개 동과 함양군 관변면의 5개 동을 병합하여 함양군 위성면(渭城面)이라고 하고 대덕리·교산리 등 7개 동을 관할하였다. 그 뒤 1933년에 함양군 함양면으로 고쳐 부르다가 1957년에는 함양군 석복면(席卜面)을 함양면에 편입하여 함양읍으로 승격하였다. 1988년에는 함양읍 상동(上洞)·하동(下洞)을 운림리(雲林里)·용평리(龍坪里)로 개칭하였다.

[자연환경]

함양군의 중부 서편에 자리잡고 있는 읍이다. 동쪽으로 함양군 유림면, 서쪽으로 전라북도 남원시와 접한다. 남쪽으로 삼봉산을 경계로 함양군 마천면과 접하며, 북쪽으로 함양군 병곡면·지곡면을 접한다. 위천이 서북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함양읍을 에워싸고 동쪽으로 흘러나가다 남강에 합류한다. 전라북도와의 도계를 중심으로 산지가 많아 삼봉산(三峯山)[1,187m]·상산(霜山)[860m] 등이 솟아 있고, 동부의 위천(渭川)·남계천(濫溪川) 연변에 산간 침식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식량 작물 외에 무·배추·마늘·우엉·토란·연근 등 원예작물과 잎담배·백작약·잎당귀·황기 등 특용·약용 작물 재배가 활발하다. 영남 내륙산간지에 있고 대륙적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의 일교차가 심하며, 여름철에는 덥고 겨울철에는 추운 내륙성 기후이다.

[현황]

함양군 함양읍의 행정구역은 69.35㎢의 면적에 15개 법정리, 48개 행정리, 177개 반, 17개 자연마을이며, 2018년 8월을 기준으로 함양읍에 살고 있는 주민은 전체 8,192가구에 1만 8,609명[남 8,986명, 여 9,523명]이다. 함양읍은 함양군청 소재지로서 함양의 행정,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함양읍에는 함양군청·함양경찰서·함양소방서·함양교육지원청 등을 비롯한 전체 11개 관공서가 있으며 함양초등학교·위성초등학교·함양중학교·함양여자중학교·함양고등학교·제일고등학교 등 8개 학교가 있다. 이외에도 종교시설 26개소, 병의원 29개소, 약국 13개소, 공원 3개소, 금융기관 8개소, 복지시설 7개소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는 보물 제376호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 천연기념물 제407호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가 있다. 또 경상남도지정문화재로 기념물 3개, 유형문화재 6개, 무형문화재 4개, 문화재자료 4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