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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002
한자 人文地理
영어공식명칭 Human Geograph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BC 57년 - 속함군(速含郡) 또는 함성이라 칭함
특기 사항 시기/일시 757년(신라 경덕왕 16) - 천령군(天嶺郡)으로 개칭됨
특기 사항 시기/일시 983년(고려 성종 2) - 허주도단련사(許州都團鍊使)로 승격하여 허주군(許州郡)으로 개칭
특기 사항 시기/일시 1010년(현종 원년) - 함양군(含陽郡)으로 개칭
특기 사항 시기/일시 1172년(명종 2) - 함양현(含陽縣)으로 개칭
특기 사항 시기/일시 1395년 - 함양군(含陽郡)으로 승격
특기 사항 시기/일시 1629년(인조 7) - 함양현(含陽縣)으로 개칭
특기 사항 시기/일시 1729년(영조 5) - 함양부(咸陽府)로 승격
특기 사항 시기/일시 1788년(정조 12) - 함양군(含陽郡)으로 복군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 - 안의군(安義郡)이 폐지. 7개면은 함양군, 5개면[동리, 남리, 고현, 북상, 북하]은 거창군으로 편입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3년 - 대지면이 안의면에 합병[12개면이 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57년 10월 21일 - 석복면(席卜面) 함양면(咸陽面)에 합병, 함양읍으로 승격 [1읍 10개면이 됨]
경상남도 함양군 - 북위35°18´~35°46, 동경127°15´~127°52´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개설]

함양군은 한반도의 남부, 경상남도의 서부에 있는 군이다. 수리적 위치는 북위 35°18′~ 35°46′, 동경 127°15′~127°52′에 있다. 함양군의 동단은 안의면 초동리[동경127°52′], 서단은 백전면 대안리[동경 127°15′], 남단은 마천면 강청리[북위 35°18′], 북단은 서상면 상남리[북위 35°46′]이다. 함양군의 동서 간 거리는 26.5㎞, 남북 간 거리는 50.5㎞로 남북으로 긴 형태이다. 함양군의 면적은 725.49㎢이고, 인구수는 4만 508명[2018년 7월 기준]이다. 북동쪽으로는 거창군, 소백산맥 분수령을 경계로 하여 서쪽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남동쪽으로는 산청군, 남쪽으로는 하동군과 접해 있다.

[연혁]

함양군은 선사시대 유적이 출토되어 연구가 진행 중이며 청동기 시대 유물이 출토되기도 하였다. 또한 함양 백천리 고분군이 발굴되면서 가야의 부족국가 중 하나였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함양 지역의 문헌적 기록은 신라 시대부터 나타나며,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인 함양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함양을 속함군(速含郡) 또는 함성(含城)이라 하였으며, 757년(경덕왕 16)에 함성을 천령군(天嶺郡)으로 개칭하였다.

고려시대 함양 지역은 983년(성종 2)에 허주(許州)로 승격하여 도단련사(都團練使)를 두었고, 996년(성종 14)에는 산남도 진주목(주) 12현 중의 하나였다. 1010년(현종 1) 함양군(咸陽郡)으로, 1172년(명종 2)에는 함양현(咸陽縣)으로 강등되어 현에 감무(監務)[고려 시대에 지방의 군·현에 파견한 관직]를 두었다.

조선시대 함양 지역은 1395년(태조 4) 함양군(咸陽郡)으로 승격하여 군수를 두었다. 1629년(인조 7)에 역모사건에 연루되어 현으로 강등되었다가 복군되었고, 1729년(영조 5) 함양부(咸陽府)로 승격되어 부사를 두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행정 개편에 따라 1914년 안의군(安義郡)에 있던 현내·황곡·초점·대대·지대·서상·서하 등 7개 면이 함양군에 병합되어 13개 면(함양, 석복, 마천, 휴천, 유림, 수동, 지곡, 안의, 대지, 서상, 서하, 백전, 병곡)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1933년 대지면이 안의면(安義面)으로 합병되면서 13개 면에서 12개 면이 되었다.

1957년에는 법령 제450호로 석복면(席卜面)과 함양면을 통합하여 함양읍으로 승격시켜 1읍 10면 체제가 되었다. 1973년에는 안의면 춘전리(春田里)와 진목리(眞木里)가 거창군 남상면(南上面)에 편입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함양읍·서하면·마천면·서상면·휴천면·백전면·병곡면·유림면·수동면·지곡면·안의면 등 1읍 10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행정구역]

함양군은 2018년 7월 기준으로 1개 읍, 10개 면, 103개 리, 256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1개의 읍은 함양읍이며, 10개의 면은 마천면·휴천면·유림면·수동면·지곡면·안의면·서하면·서상면·백전면·병곡면 등이다.

함양군의 중심지인 함양읍은 15개 법정리[48개 행정리]와 17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천면은 9개 법정리[23개 행정리]와 15개의 자연마을로, 휴천면은 11개 법정리[20개 행정리]와 38개의 자연마을로, 유림면은 9개 법정리[21개 행정리], 수동면은 8개 법정리[19개 행정리]와 9개의 자연마을로, 지곡면은 10개 법정리[21개 행정리]와 36개의 자연마을로, 안의면은 15개 법정리[36개 행정리]와 56개의 자연마을로, 서하면은 5개 법정리[17개 행정리]와 21개의 자연마을로, 서상면은 6개 법정리[22개 행정리]와 24개의 자연마을로, 백전면은 8개 법정리[16개 행정리]와 26개의 자연마을로, 병곡면은 7개 법정리[15개 행정리]와 22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함양군은 1953년 9만 8,774명에서 1965년 12만 4,178명까지 인구가 증가하였다가 산업화로 인한 이촌향도 현상이 전국에 걸쳐 일면서 전형적 농촌 지역인 함양군은 점차 인구가 감소하게 된다. 1979년 9만 636명이던 인구가 10년 뒤인 1989년에는 5만 9,491명으로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20년 뒤인 2009년의 인구수는 4만 626명이었으며 2018년 7월 현재에는 비슷한 수준인 4만 508명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인구가 가장 많았던 1965년과 비교하면 32%의 수준에 불과하다.

2018년 7월 현재 인구 현황을 분석하면 함양군 전체 인구 4만 508명 중에서 46%인 1만 8,811명이 함양읍에 거주하고 있다. 10개의 면 가운데에서는 안의면에 거주하는 인구가 4,842명[12%]으로 가장 많다. 함양군 전체 가구 수는 2만 64호이며 이 중 41%에 해당하는 8,191가구가 함양읍에 살고 있다.

2018년 7월 현재 남녀인구를 비교하면 전체 인구 4만 508명 중에서 남자가 1만 9,373명, 여자가 2만 1,135명으로 여자가 더 많다. 인구가 가장 많은 함양읍 또한 전체 1만 8,811명 중 남자가 9,074명이며 여자는 9,737명으로 여자가 더 많다.

함양군의 연령별 인구현황은 미성년자[19세 미만]가 5,134명으로 12.8%, 19~64세 미만은 2만 2,373명으로 55.8%,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1만 2,585명으로 31.4%의 비율을 보인다. 노인 인구가 20%를 초과하여 초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함양군 소재 외국인 현황은 남자 196명과 여자 220명 등 총 416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43%인 177명이 함양읍에 살고 있다.

[토지이용]

함양군의 총면적은 725.49㎢로 전국의 0.7%, 경상남도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함양군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남쪽에 있는 마천면으로 군 전체의 14.8%[107.54㎢]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은 13.7%[99.55㎢]를 차지하는 안의면이며 군의 중심지인 함양읍은 군 전체에서 5위로 9.6% [69.35㎢]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함양군의 지목별 현황은 임야가 77.4%[561.3㎢]로 가장 넓게 분포한다. 밭은 9.1%인 65.6㎢, 논은 4.7%인 34.2㎢, 하천은 2%인 14.4㎢, 도로는 2.5%인 17.8㎢, 대지는 1.2%인 8.6㎢, 목양용지는 0.3%인 2.1㎢, 학교용지는 0.1%인 0.6㎢, 기타 2.8%인 20.8㎢ 이다. 임야의 면적이 높은 이유는 함양군이 소백산맥의 동쪽 비탈면에 있기 때문이다.

[산업]

함양군은 임야가 77.4%이고 경지면적이 13.8%에 불과하지만 전형적인 원교농업지역으로 전체 인구 4만 508명 중에서 농가 인구는 1만 4,030명으로 34.6%이고, 전체 2만 64 가구 중에서 농가는 32.8%인 6,578가구이다. 이 중 전업농가는 4,256가구로 전체농가의 64.7%에 달한다.

함양군의 주요 산업인 농업에서 식량작물 생산량은 2만 2,468M/T이며 이 중 쌀의 생산량이 1만 7,796M/T[79.2%]으로 가장 많다. 서류인 감자와 고구마가 각각 3,300M/T과 1,020M/T이 생산되고 두류인 콩·팥·녹두는 각각 220M/T, 41M/T, 20M/T이 생산된다. 이 밖에 맥류인 밀과 쌀보리가 각각 22M/T과 5M/T, 옥수수 외 잡곡을 44M/T 생산하고 있다.

함양군의 토양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생산되는 특산물에도 천연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특산물의 종류에는 친환경 무기농 쌀·현미·잡곡 등의 곡류와 사과·배·토마토·딸기·파프리카·양파·감자·밤·곶감 등의 과채류가 있다. 특산물을 가공한 식품으로는 매실제품, 인삼죽염, 둥굴레차, 고추잼, 산머루즙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민속주에는 산머루주, 솔송주, 복분자술, 국화주, 팔선주, 변강쇠주 등이 있다.

함양군에 입지하고 있는 사업체는 총 3,420개이고 이들 사업체에 1만 3,018명이 종사한다. 이 중 남성이 7,043명, 여성이 5,975명이다. 사업체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점이 895개로 전체 사업체의 2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종사자 수는 1,923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14.8%이다. 반면 제조업 사업체는 302개로 비중은 8.8%이나 종사자 수가 1,969명에 이른다. 전체 종사자의 15.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함양군의 주요 제조업은 금강도기, 대한도기, 이화요업, 함양기업, 미광철망 등과 유리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화이바 등이 있다.

함양군의 읍·면별 사업체와 종사자 분포를 보면 전체 사업체 중 가장 많은 1,960개[57.3%]의 사업체가 함양읍에 입지하고 7,981명[61.3%]의 종사자가 거주하고 있다. 두 번째는 마천면으로 341개[10%]의 사업체가 입지하고 870명[6.7%]의 종사자가 거주하고 있다.

[교통]

함양군은 내륙 산간 지역으로 근대 이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였다. 북동쪽으로는 안의면을 거쳐 거창의 위천으로, 북서쪽으로는 육십령을 넘어 장계로, 서쪽으로는 팔령치를 넘어 운봉으로, 남쪽으로는 오도재를 넘어 하동으로, 동남쪽으로는 경호강을 따라 산청으로 통하였다. 근대 이전 주요 역으로는 사근역·제한역· 임수역 등이 있었고, 역에 원(院)[조선시대에 관원이 공무로 다닐 때에 숙식을 제공하던 곳]이 있었다. 기록으로 보면 군관 내에 광혜원, 사근원, 도현원, 덕신원, 수원, 반락원 등이 있었다.

오늘날 교통의 발달로 함양군은 동서횡단 고속국도와 남북종단 고속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두 고속국도가 결절하는 함양분기점이 함양군의 중앙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해졌다. 군을 동서로 횡단하는 고속국도는 광주대구고속도로이며, 남북으로 종단하는 고속국도는 통영대전고속도로이다. 또한 국도3호선은 산청과 거창을 연결하고 있으며, 국도24호선은 전라북도 남원과, 국도26호선은 전라북도 장수군과 연결되어 있다.

함양군의 도로현황은 총 457㎞ 거리의 도로 중에서 군도가 193㎞[42.2%]로 가장 길고, 지방도가 124㎞[27.1%], 일반국도가 79㎞[17.4%], 고속국도가 61㎞[13.3%]이다. 도로 포장률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경우 100%이다. 하지만 지방도는 110㎞[89], 군도는 94㎞[48%]만 포장되어 있다.

[관광]

함양군은 북쪽으로는 덕유산 국립공원에, 남쪽으로는 지리산 국립공원에 속하여 많은 관광명소가 많은 편이다.

함양군의 대표적 관광지는 함양팔경이다. △제1경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상림-상림의 사계 △제2경 금대 앞에서의 장엄한 지리산 조망-금대지리 △ 제3경 용추계곡기백산의 뛰어난 경치-용추비경 △제4경 농월정·동호정·거연정과 계곡 경치, 선비문화탐방로, 남계서원청계서원의 선비문화-화림풍류 △제5경 지리산 칠선계곡의 경치와 화살같이 빠르게 굽이쳐 흐르는 물-칠선시류 △제6경 벽송사서암정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경이로운 석불-서암석불 △제7경 남덕유산 아래로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신비로움-덕유운해 △제8경 백운산에서 대봉산까지 이어지는 봄 철쭉의 아름다움-대봉철쭉이 있다.

함양군의 남쪽 지역은 지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지리산 800리[약 300㎞]를 잇는 도보길인 ‘지리산 둘레길’이 지난다. 지리산 둘레길은 경남·전남·전북 3개의 도와 함양군·산청군·하동군·남원시·구례군 등 5개 시·군 100여 개 마을의 옛길, 고갯길, 논둑길 등이 이어져 여러 마을의 문화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함양군에서 오르는 지리산 등반코스도 유명하여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함양군의 대표적 지역축제로는 ‘함양산삼축제’가 있다. 2018년에 15회를 맞은 축제로, 매년 9월에 열린다. 함양군은 소백산맥의 동쪽 비탈면에 있어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백두대간의 정기를 머금은 산삼이 자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함양군은 연암 박지원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실용화된 ‘물레방아 고을’이라는 역사성과 전통을 지니고 있어 매년 9월 ‘함양물레방아골축제’와 10월 ‘함양연암문화제’도 열린다. 이 밖에 매년 4월 초에는 ‘함양백운산벚꽃축제’가, 10월에는 ‘지리산천왕축제’와 ‘함양군민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시기는 다르지만 면단위로 ‘함양농촌마을축제’도 벌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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