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한 법정면.

[명칭 유래]

신라 때에 마리현(馬利縣)에서 이안현(利安縣)으로 개칭되었고, 고려시대에도 이안현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안음현(安陰縣)에서 개칭된 안의현(安義縣)의 서하면으로 불렸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3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인 ‘도의 위치·관할 구역 변경 및 부·군의 명칭·위치·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11개 동으로 이루어졌던 서하면이 황산리·다곡리 등 5개 리로 구성된 함양군 서하면으로 통합·개편되었다. 현재 다곡리·봉전리·송계리·운곡리, 황산리 등 5개의 법정리에 17개의 행정리, 17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고 면사무소는 송계리에 있다.

[자연환경]

함양군의 북부에 있는 면으로 동쪽으로는 황석산을 경계로 함양군 안의면에 접하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어진다. 서남쪽에는 함양군 백전면이 있다. 남쪽으로는 괘관산을 경계로 함양군 병곡면과 이어지고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과도 접한다. 서하면의 사방이 황석산·괘관산·서래봉·우락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을 이룬다. 높이 1,200m 고산준봉(황석산[1,190m], 괘관산[1,252m], 백운산[1,278m], 거망산[1,184m])의 협곡에 있는 전형적인 산간지역으로 화림동계곡, 황석산성, 운곡 골짜기 등의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영남 내륙 산간지에 있고 대륙성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의 일교차가 심하며 비교적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속하고, 여름철에는 덮고 겨울철에는 추운 내륙적 기후이다.

[현황]

함양군 서하면은 행정구역으로는 7,196ha의 면적에 5개 법정리, 17개 행정리, 23개 반, 21개 자연마을이 있다. 2018년 8월을 기준으로 함양군 서하면에 사는 주민은 826가구에 1,459명[남 699명, 여 760명]이다.

서하면에는 서하면사무소·안의지구대서하분소·서하보건지소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서하우체국과 안의농협 서하지점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교육 기관인 서하초등학교가 있으며 중등교육 이상의 교육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하면의 중요 문화재로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지 제322호인 함양 황석산성, 천연기념물 제406호인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가 있다. 또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로 도유형문화재 433호인 함양 거연정, 문화재자료 380호인 함양 군자정, 문화재자료 381호인 함양 동호정이 있다. 이 외에도 관운정과 용유담 등 빼어난 정자가 존재한다.

서하면은 대부분이 산지 지형이라서 농경지가 적어 주로 쌀·보리가 생산된다. 그 밖에 무·배추·시금치·우엉·토란 등도 생산된다. 특산물로는 사과, 곶감, 버섯 등이 유명하다. 대전에서 통영 등 지방 중심도시로 통하는 교통 요충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