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에서 매년 4월 벚꽃이 개화할 때 열리는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의 재일 거류민단장 박병헌이 1970년대에 기증한 벚나무가 30년 동안 자라서 50리[20㎞]에 달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 것이 축제의 시초이다. 이에 2003년부터 함양백운산벚꽃축제가 개최되었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기증받은 수백 그루의 벚나무를 수동면에서 백전면까지 20여㎞에 걸쳐 심었다. 이 길은 지역마다 기후 차이가 조금씩 있어 벚꽃의 개화 시기가 달라서 시차를 두고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백전면 벚꽃 50리 길은 매년 봄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행사 내용]

함양백운산벚꽃축제는 사람 많은 대규모 축제보다 자연과 호흡하면서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고 먹거리와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제례 행사, 사생대회, 식전행사, 개막식, 노인 건강 체조, 축하 공연, 벚꽃가요제, 군민 게이트볼 대회, 농특산물 홍보 전시 판매, 마을 대항 민속놀이, 떡 만들기 체험행사,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2003년 제1회 행사를 시작한 함양백운산벚꽃축제는 2018년에 제16회 축제를 개최하였다. 매년 벚꽃 개화 때에 백전면의 백전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백전면사무소가 주최하고 백전면 문화체육회가 주관한다. ‘50리 추억의 벚꽃 길 봄나들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축제는 주민화합과 번영을 기원한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자연 생태 보전 지역인 경상남도 함양군 백운산 자락의 청정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차별화된 농·특산물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