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정성으로 가꾼 농작물을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거두면서 풍성한 수확의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또한 직접 수확한 과실 및 농작물을 집으로 가져가는 기쁨도 만끽할 수 있다. 달콤한 과일 향내가 황홀한 과수원에서 탐스러운 복숭아와 배가 열릴 때까지 열매를 솎아주고, 다듬어주고, 봉지를 씌워주며 정성을 다해 키운 농부의 뿌듯한 마음을 잠시나마 느끼면서 토실토...
목장갑과 집게 그리고 밤을 담을 자루를 가지고 양달농원 뒷산에 올라 바닥에 널려 있는 밤을 자루 가득 주워 담는다. 밤은 어떻게 열리고 또 어떻게 따야 하는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흙도 만져보고 고구마도 캐보면서 아이들이 쉽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본다. 아빠의 어리숙한 삽질과 아이들의 호미질로 뿌리에 달려있는 고구마를 캐보며 수확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한다. 수확한 고구마는 직접 장작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쪄서도 먹고 숯불에 구워도 먹는다....
허수아비와 참새가 놀고 있는 황금들판에서 가족과 함께 서투른 낫질로 벼를 베어보는 체험을 통해서 자연을 배우고 벼 수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업의 중요성과 농민의 생활에 동참해 본다. 땀 흘리며 벼 베기 체험을 마치고 나서 논두렁에 걸터앉아 먹는 가마솥 들밥의 맛은 어떨까?...
메주는 흰콩으로 만드는데, 입동 무렵 쑨다. 이를 ‘메주쑤기’라 한다. 메주를 쑤는 시기는 입동 무렵 김장하기 전에 주로 한다. 하지만 각자 여유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대로 메주를 만든다. 메주는 콩 1~2말을 도주받아서 쑤고, 자녀들에게도 나눠준다. 메주를 삶을 때 물의 양은 콩의 2~3배 정도 넣고 삶는데, 물은 한번에 다 넣고 삶는다. 물이 너무 적어 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