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 선생은 선죽교에서 돌아가셨는데 이미 죽음을 예견하고 말을 거꾸로 타고 갔다고 한다. 선죽교에는 지금도 피흘린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하며 처음에는 풍덕(개성 부근)에 봉분도 없이 평장을 했다가 6년 뒤에 신원(伸寃)되어 고향인 경상도 영천으로 천장하고자 하였다. 행렬이 지금의 수지구 풍덕천동에 이르렀을 때 명정이 하늘로 날아올라갔다. 날리는 방향으로 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