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소속의 교회.

[개설]

4세기에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다는 몰몬(Mormon)이라는 예언가이자 장군의 이름과 『몰몬경』이라는 경전으로 인해 몰몬교라고 알려진 이 종단의 명칭은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를 거쳐 현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바뀌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현재 미국의 솔트레이크시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상당한 교세를 떨치고 있다. 직업적인 신학자가 없으며, 안식일 모임, 연차 대회, 성전 의식 등이 주요 의례이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1950년대부터 한국에서 활동하였다. 1960년대에는 한국 선교부를 발족하고, 서울 용두동에 있는 예배당을 헌납하였으며, 『몰몬경』한국어판을 출판하였다.

1970년대에는 최초의 교구를 서울에 개설하고, 부산 선교부와 서울 서(西) 선교부를 신설하였으며, 1980년대에는 서울 성전의 기공 등이 있었다. 서울 성전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37번째 성전이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스테이크(교구), 지방부, 선교부, 와드(지부)로 이어지는 조직, 그리고 서울 성전 및 종교 교육원 등을 중심으로 교세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현황]

용인 지역의 경우 수원 스테이크가 담당한다. 수원 스테이크는 1992년에 서울 서(西) 스테이크에서 분립되어 경기도 남부 일원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의 신갈와드는 수원 스테이크 소속이며, 신갈와드 감독단에 의해 관리된다. 신갈와드는 1995년 3월 선교사가 용인 지역에 파견되면서 종강제 감독의 주도로 1996년 8월에 조직된 용인 지부에서 유래한다.

수지와드는 영동 스테이크 소속이며, 분당와드의 회원 수가 확대되면서 2002년 2월에 분당 이외의 지역(수지와 광주 포함)을 관할하기 위해 현 정태현 감독의 주도로 분립되었다. 수지와드는 2007년 7월에 별도의 성전을 건립하였으며,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약 100여 명의 교인이 출석한다.

현재 수지와드와 신갈와드는 용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회화 프로그램과 가족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갈와드의 경우 매주 수요일 저녁에 영어 회화반을 운영한다. 2011년 현재 수지와드 350명, 신갈와드 299명으로 용인 지역의 총 신도 수는 649명에 이른다.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는 종교적 색채가 거의 없지만 시민들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 호감을 갖도록 하려는 목적도 있다. 또한 각 와드는 일요일 오전에 신권회·상호 부조회·청년회, 주일학교, 성찬식 순으로 진행되는 모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