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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설화는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에 지역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설화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신화는 보다 넓은 지역을 단위로 하여 전해 내려오며, 민담은 지역성보다 흥미나 교훈을 위주로 하는 일반담이 많다. 현재 용인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들은 실재했던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한 경우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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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승되는 감투 쓰고 소가 된 농부 이야기 일하기 싫어하며 부귀와 권세만을 부러워하던 사람이 양반들이 쓰는 감투라도 한번 써보고 싶어 내기를 했다가 소가 된 후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는 전설로서 모현읍 능원리 우명동의 지명 유래에 해당한다.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한 농부가 살았다. 그 사람은 농사를 짓다가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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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석화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돌꽃이는 원삼면 문촌리 석화지의 속명으로, 마을 사람들은 석화지보다 돌꽃이란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 돌꽃이란 돌절구 속에서 꽃 한 송이가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83년에 채록되어 1985년에 출간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에 한 거부가 살았는데, 부잣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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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 장군 이야기. 고 장군 묘소라고 불리는 묘는 용인시 호동 해곡에 있다. 「고 장군 묘소의 전설」은 고 장군 묘소를 비롯해 달러리와 양산봉, 감투봉 등의 지명 유래를 포함하고 있다. 1979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에는 장사가 나면 삼족을 멸한다고 하였다. 어느 해 고씨(高氏) 집안에 겨드랑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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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부와 불효자 이야기. 1982년에서 채록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에 할머니가 손자에게, "아가, 사랑방에서 할머니 담뱃대 가져온." 하고 심부름을 시켰다. 손자가 담뱃대를 입에 물고 장난치다 넘어졌는데, 담뱃대가 코를 통과해 죽고 말았다. 놀란 할머니가 며느리를 보고, "아유, 저걸 어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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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내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공자님과 도척이의 세상지배 경쟁담. 「공자님과 도척이」는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채록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데, 『장자』에 기록된 내용이 야화로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이야기가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 「공자 때문에 나쁜 사람 된 도척이」란 제목으로 채록되어 있다. 세상에서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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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렁고개에 얽힌 이야기. 2005년에 출간된 『경기민속지』에 실려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았는데, 며느리는 깨진 사기그릇에 개밥을 주었다. 개는 밥을 먹을 때마다 깨진 부분을 핥다 상처가 나 피를 흘렸다. 이를 불쌍히 여긴 시어머니는, “동물도 사랑해야지, 그러면 못쓴다. 나중에 죄받는다.” 하고 타일렀지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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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구봉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봉산은 용인시의 원삼면·외사면과 안성시 고삼면의 분기점이 되는 산으로, 용인시에 있는 산 중에서 높은 산에 해당한다. 예부터 산세가 뛰어나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다. 구봉산이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구봉산 앞에는 무학이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이 춤을 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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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김량장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량장동은 용인시 처인구의 중심 지역에 있는 동(洞)으로, 동쪽으로는 내사면 송문리가 있고, 서쪽으로는 구성면, 남쪽으로는 이동읍, 북쪽으로는 포곡면과 인접해 있다. 1977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김량장동과 관련한 이야기는 1972년과 1977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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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에서 이주국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주국은 정종(定宗)의 아들인 덕천군(德泉君)의 후손으로 1721년(경종 1) 3월 23일 용인 원삼면 문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호조참판으로 추증된 이함(李函)이고, 어머니는 능성구씨(陵城具氏)이다. 이주국이 태어나던 날 밤 부친의 꿈에 한 마리 검은 용이 대들보를 타고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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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창리 화곡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남은의 첩실 망금의 재치담.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되어 있는데, 조선 전기 성종 때 이륙(李陸)[1438~1498]이 지은 『청파극담(靑坡劇談)』에 실려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에 높은 벼슬까지 지내던 유정현이란 대감이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 어느 날, 빚쟁이가 빚을 독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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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남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인현읍지』나 『경기지』에는 남이 장군이 용인 사람으로 되어 있다.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의 『국조기사(國朝記事)』를 보면 남이는 권람의 넷째 딸과 혼인하게 되는데, 「남이와 귀신」은 이에 얽힌 이야기이다.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었다. 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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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내 복에 먹고산다고 했다가 쫓겨난 딸 이야기. 「내 복에 먹고산다는 셋째 딸」은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에서 채록되어 2005년에 출간된 『용인시지』에 실려 있다. 동일한 이야기가 1982년에 채록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되어 있다. 각 채록본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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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내촌마을에서 노고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노고산의 유래」와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마귀성」이란 제목으로 『용인군지』에 채록되어 있다. 또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 일곱 편,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 여섯 편,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 한 편이 수록되어 있다. 노고산은 원래 성산으로 불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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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1981년에 채록되어 『내고향 옛 이야기』에 수록되었다. 이상의 나이 일곱 살 때였다. 아버지가 진사댁 머슴살이를 하였으나 생활이 빈한하여 어머니 역시 이웃집 허드렛일을 도와주거나 빨래와 침선·길쌈 등을 해가면서 살림을 꾸려 나갔다. 이상의 나이가 어려서 빈 집에 혼자 두고 나갈 수 없었던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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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능말의 미륵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4년에 채록되어 『경기민속지』에 실려 있다. 한 장사가 능말에 살았는데, 어느 날 꿈에 미륵이 나타나 자신을 옮겨 달라고 하였다. 장사는 현몽에 따라 마을 너머에 있는 미륵을 지게에 싣고 옮겼다. 힘이 들어 능말에 미륵을 내려놓고 밥을 먹고 와보니 미륵이 누워 있었다. 장사는 미륵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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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단 방귀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감장수가 살고 있었다. 감장수는 워낙 마음이 착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어느 날, 감장수가 지게에 감을 지고 팔러 다니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잘못하여 지게가 쓰러졌다. 지게 위에 올려 둔 감은 죄다 쏟아져 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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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통한 점복자 이야기. 「당태종과 점복자」는 고전소설 「당태종전」이 유행하면서 형성된 이야기로 소설의 영향으로 설화가 형성된 경우이다. 「당태종전」은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죽어서 저승에 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후 불교 전파에 힘쓰고, 삼장법사를 서역에 보내 불경을 구해 온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태종과 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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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불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는 소근곡에 있는 밤나무에서 출현한 도깨비불을 보고 놀란 구연자의 어머니가 경험한 이야기라고 한다. 2005년에 채록되어 『경기민속지』에 수록되었다. 구연자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작은아버지 집을 가려면 소근곡을 지나야 했다. 어머니가 아이(구연자)를 업고 소근곡에 있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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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와 절교한 사람 이야기. 2005년에 출간한 『경기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어떤 사람이 밤중에 물을 푸는 소리가 “철썩철썩” 나서 밖으로 나가 보니, 도깨비가 우물에서 물을 푸고 있었다. 도깨비와 친해져 부자가 된 집주인은 어느 날 도깨비를 떼어 내려고, “나는 돈이 제일 무서워. 돈 때문에 고생을 해서 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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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석담마을과 할미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간략한 채록 상황과 내용이 실려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1998년에 출간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석담마을이나 할미당의 유래가 아닌 할미성 쌓기와 관련한 이야기 세 편이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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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을 일으킨 데릴사위 이야기. 1983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 조선시대, 한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이참봉의 아들 이선달 집에서 묵게 되었다. 잠을 자는데 밖이 요란해서 나가보니, 한 사람이 창문으로 집안을 엿보고 있었다. 뒷덜미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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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의리 있는 부자 이야기. 1978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둔전리에 큰 부자가 살았다. 그는 물려받은 재산을 잘 관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검소하여 인근에서 ‘둔전갑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부자였다. 둔전갑부는 인심이 후하고 덕이 있어 주변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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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서 동촌마을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채록되어 있다.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한 편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한 원님이 양지면 양지리에 도임하면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산골짜기로 귀양을 보내나.” 하고 울면서 들어왔다고 한다. 왜 울었느냐면, 쉬웅목이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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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마귀성과 괸돌에 관한 유래담. 1978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후일에 비슷한 내용이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용인읍 유방리 상유곡(지장실)의 한 골짜기에 남매가 살고 있었다. 마침 이 동네에 홀로 사는 할머니가 한 분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귀할멈과 같아서 동네 사람들은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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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맹정승 이야기. 1981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세종 때의 명재상 맹사성은 지극히 청렴하고 고결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맹정승은 고향인 온양에서 한양까지 종자도 거느리지 않고 늘 검은소를 타고 다녔다. 맹정승은 한양으로 갈 때면 성환 근처에서 하루를 묵고, 진위현을 거쳐 용인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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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메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메주고개는 멱조현의 속칭으로 용인시 삼가리에서 구성면 어정을 잇는 고개이다. 지금은 용인정신병원 쪽으로 새길이 나서 한적한 고개가 되고 말았지만, 수년 전까지도 이 고개를 넘어야 수원에 닿을 수가 있었다. 멱조라는 이름은 할아버지를 찾아 헤맸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메주고개와 관련하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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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제보자와 채록 날짜만 제시되어 있다.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여자가 산소에 가지 않는 이유」로,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친정 명당을 빼앗은 딸」·「묘자리 빼앗은 정몽주의 딸」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옛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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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서 처인성의 사장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채록되어 있으며, 『용인 남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처인성에 일어난 일화」란 재목으로 채록되어 수록되었다. 몽고는 고려 정부가 강화도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항쟁할 기미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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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서 미륵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륵뜰은 원삼면에 있는 미평리의 속칭이다. 미평리에 있는 미륵뜰 돌미륵은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속칭 미륵불로 불린다. 불상 앞이 막히면 마을에 흉사가 들고 화재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불상 전면에는 일체의 건물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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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반쪽이 신랑이 좋은 아내 맞이한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여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보기에도 끔찍한 병신의 모습이었다. 다리만 둘일 뿐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였다. 그래서 누가 이름을 지은 것도 아니었건만 반쪽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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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울에 놀란 호랑이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에 이곳저곳 떠돌면서 소금을 팔러 다니는 소금장수가 있었다. 하루는 주막을 찾지 못해 빈집에서 묵게 되었는데, 막 잠을 청하려 하자 밖에서 호랑이 소리가 들렸다. 소금장수는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한 가지 꾀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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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집에서 인분 치우는 법까지 가르쳐 딸을 시집보내면서 “바둑이 말하기 전, 삼 년 동안은 말을 하지 말아라.” 하고 당부하였다. 시집을 와서 통 말을 안 하자 시아버지가, “아! 인물도 좋고 뭐든지 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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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보쌈으로 업혀 갔다 장가간 남자 이야기. 1983년 1월 16일에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 사는 유용식(남, 65)이 구연한 것을 조희웅이 채록하였고,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경상도에 큰 부자가 살았다. 부자는 자식교육도 모르고 돈만 알았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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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부아산과 멱조현에 관한 지명 유래담. 부아산은 용인시 삼가동에서 화성시 동탄과 용인시 기흥읍을 잇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산의 형세가 아이를 업은 것과 흡사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부아산의 부(負)를 부자 부(富)로 해석하여 부자 아이를 업은 산이라고도 한다. 멱조현은 삼가리에서 어정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메주고개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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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수가 사돈된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에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이판서와 문판서가 있었다. 문판서의 딸은 아버지를 기쁘게 할 양으로 꾀를 내어 남장을 하고 김판서의 집에 묵었다. 문판서의 딸은 김판서 집에 묵으면서 마침내 김판서의 딸과 통하여 이판서가 지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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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학동 원님의 명판결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이서방과 김서방이 한 동네에 살았다. 구봉산에 산삼이 있는데도 산이 험준하고 나무가 우거져서 사람들은 산삼을 캘 생각을 못했다. 어느 날 이서방과 김서방이 산삼을 캐러 가기로 의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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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고초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삼학사 전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달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오달제(吳達濟)를 말한다. 오달제는 1609년(광해군 원년)에 용인에서 오윤해의 아들로 태어났다. 1634년(인조 12)에 문과에 합격하여 벼슬에 올랐고, 2년 뒤에 부교리가 되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의 화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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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른 사람 몸으로 환생한 사람 이야기.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용인의 대표적인 설화로 세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용인사람이 죽어 진천사람에게 접신하여 진천에 살다 죽은 유형, 두 번째는 용인 남편이 죽자 진천사람에게 재혼하여 진천에 살다 죽은 유형, 세 번째는 용인사람이 죽어 진천사람에게 접신하여 용인에 살다 죽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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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내동에 있는 선돌뱅이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서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었다. 원삼면 내동 길 옆에는 선돌뱅이라고 불리는 바위 세 개가 있는데, 이곳은 본래 돈과 재산이 많은 부자가 살던 집터였다. 부잣집 주인은 수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살면서도 늘 인색하여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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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정문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문동은 양지면 송문리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효자 송지겸의 정려문이 세워진 후에 사람들이 부르면서 생긴 지명이다. 1985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송지겸의 본관은 야성(冶城)이고 자는 희주(希周)이다. 1769년(영조 45) 11월 27일 용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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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 잡은 이야기. 1985년에 채록되어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노파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날마다 심술 고약한 호랑이 한 마리가 노파가 애써 가꾼 무밭을 못쓰게 짓밟아 놓았다. 견디다 못한 노파는 한 꾀를 생각해 내게 되었다. 그래서 하루는 호랑이에게, “호랑이님, 오늘밤 제가 팥죽을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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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고당리의 속명인 숯묻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어떤 사람이 선을 보러왔는데 사돈 될 사람이 없었다. 이에 그 집 하인에게 “어디 갔느냐?” 하고 물어 보았더니, “숯묻일 갔습니다.” 하였다. 이 사람은 숯묻일 갔다는 말을 ‘숯을 묻으러 갔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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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시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허수아비 이야기. 1978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이동읍 시미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을에 한 총각이 살았다. 총각은 같은 동네의 부잣집 처녀를 짝사랑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상사병으로 죽었다. 총각이 죽은 뒤, 부잣집 처녀는 매일 밤 총각의 영혼에 시달렸다. 처녀는 그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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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며느리를 길들이려다 며느리 꾀에 넘어간 시어머니 이야기. 옛날에 며느리가 하도 고집이 세고 말도 안 듣자, 어느 날 시어머니가 “나는 굶어 죽는다.” 하고는 밀로 미숫가루를 해다가 감춰 놓고 물만 떠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문을 안에서 꼭꼭 걸어 잠그고 저녁엔 미숫가루만 먹고서 굶었다. 말하자면 단식투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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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중병에 걸린 노인이 신령이 준 침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쳐 준 이야기. 쌍령산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승죽마을에 있는 산으로, 안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중턱에 방구들처럼 평평한 바위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구둘바위라 부른다. 1978년 6월 10일 원삼면 죽능리 어현마을에 사는 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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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기장수 이야기. 1978년 6월 20일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사는 홍종억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용인시에는 「아기장수와 용마바위」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 오고 있다. 용인시의 좌측으로는 투구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칼봉이 자리잡고 있는데, 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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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매릉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김치복 이야기. 1985년 4월 15일 완장리 매릉에서 김치복의 8대 방손이 들려준 이야기로,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 벼슬이 통정대부로 중추부사에 이르렀던 인물로 김치복이 있는데, 용인시 남사면 완장리 매릉에서 1675년에 태어났다. 김치복은 어려서부터 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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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방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 1월 23일에 이동면[현 이동읍] 서리에 사는 오수영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한 총각이 장가를 들었는데 첫날밤에 색시가 방귀를 뀌자, “첫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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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며느리 구박하다 벌받은 시어머니 이야기. 안수버니(숲원이)는 양지면 주북리와 고림동 사이에 있는데, 이곳에는 예전부터 땅에서 물이 많이 난다고 전한다. 1978년 7월 20일에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사는 윤희영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옛날 명씨 성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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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에서 소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소바위는 원삼면 맹리 안골 쪽, 수정산 기슭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 형상이 소가 누운 것과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소바위의 영험을 믿고 있다. 1978년 6월 20일에 용인시 원삼면 미평리에서, 당시 미평리 반장으로 활동하던 분이 구연한 내용을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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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이동읍 천리에서 어윤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77년 4월 10일 이동면[현 이동읍] 천리에서 이영구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이동면에 있는 어비천은 진위천이라고 하는데, 본래는 장호천이라고 불렀다. 이 장호천의 한 줄기에 어비울(魚悲鬱)이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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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릉리에서 미륵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79년 4월 23일에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사는 김광현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원삼면 목신리 장승동 길 옆에 미륵이라고 불리는 석불이 있는데, 옛날부터 수태하지 못하는 여인이나 원치 않은 아이를 임신한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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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에 사는 윤정현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6년에 출간한 『용인시사』4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떤 사람이 아들은 있는데 딸이 없어서 딸 하나 낳기를 소원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하여 임신을 하고 딸을 낳게 되었다. 어렵게 얻은 딸이 참으로 예쁘고 귀해서 아들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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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우 잡은 소금장수 이야기.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비슷한 이야기가 2000년에 출간한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둔갑한 여우」라는 제목으로 채록되어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소금장수가 소금가마를 짊어지고 산 고개를 넘어가다가 개울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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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하마산에 있는 열녀비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열녀비고개는 용인시 모현읍 일산리 하마산과 왕산리 중간 지역을 잇는 고개로, 옆에는 내가 흐르고 있다. 열녀비는 맞은편 산중턱에 세워져 있다.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길이 좁고 내가 깊어서 오고가는 사람 중에 빠져죽는 이도 더러 있었다고 전한다. 1978년에 용인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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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석천리에 있는 황새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 상황과 설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황새가 아닌 뱀을 보고 전개되는 이야기가 채록되어 실려 있으며,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이야기로 도둑을 쫓은 아주머니」란 제목으로 비슷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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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서 대덕산의 오방난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75년 4월 19일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 사는 김명환이 구연한 것으로,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오방난골은 용인시 외사면 박곡리의 속명이다. 박곡리에 있었던 신라 때의 사찰인 박곡사에 오백의 나한도량전(羅漢度量殿)이 있었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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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덕사의 용굴 이야기. 용덕사는 이동읍 묵리에 있는 절로 신라 문성왕 때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절 뒤에 커다란 굴이 있어 일명 굴암절이라고도 부른다. 1978년에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 사는 장재우(학생, 18)의 할머니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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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어정과 아차지내·메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 상황과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된 내용과 조금 다른 이야기 두 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1999년에 출간한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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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 전해 내려오는 명당 이야기. 2006년에 출간한 『용인시사』4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지관 셋이 여행을 하다가 훌륭한 명당자리를 발견했다. 세 사람이 동시에 발견했지만 서로에게 비밀로 하고는 산길을 걸어갔다. 이윽고 해가 질 무렵 산 속에서 숯 굽는 집을 하나 발견했는데, 집 안에서 곡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가보니 한 떠꺼머리총각이 앉아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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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수고개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간략한 채록 상황과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 1999년에 출간한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인 숙종 임금 시절 양지고을에 사는 한 농부가, 소 없이 농사짓는 것이 힘겹고 어려워서 부지런히 일을 하며 푼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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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은혜 갚은 두꺼비 이야기. 1983년 1월 16일에 백암리 노인회관에서 김화진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도 실려 있는 이야기이다. 옛날 어떤 곳에서 한 장수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죽자 큰 누각을 세워 해마다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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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은혜 갚은 구렁이 이야기. 뱀실, 또는 배매실은 용인시 처인구 내사면 남곡리 용곡마을의 속명이다. 1984년 5월 10일에 김량장동에 사는 정양화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착하고 선량한 선비가 살았는데, 불쌍한 사람만 보면 자기 일보다 더 성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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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완 대장과 장사 방울이 이야기. 이완(李浣)[1602~1674]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효종의 북벌정책을 보필하며 국방 체계와 군비, 병력 정비에 기여하였다. 한성부판윤과 공조판서, 형조판서, 수어사를 거쳐 우의정을 지냈다. 무신으로서 현달하였고, 야심찬 북벌정책을 추진했다는 특이한 성격으로 인하여 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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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서 이완 대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완(李浣)[1602~1674]은 효종의 북벌정책을 보필하며 국방 체계와 군비, 병력 정비에 기여하였던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한성부판윤과 공조판서, 형조판서, 수어사를 거쳐 우의정을 지냈다. 무신으로서 현달하였고, 야심찬 북벌정책을 추진했다는 특이한 성격으로 인하여 야사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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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자은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채록 상황에서, 영덕동에는 용인이씨의 공동 장지가 있어 문중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 들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된 내용과 약간 다른 이야기가 채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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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전해 내려오는, 장에서 만난 두 사돈이 소를 바꾸면서 일어난 이야기. 1980년 9월 30일 당시 용인읍 김량장리에서 박민웅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옛날 포곡 둔전쯤에 사는 황서방과 이동 천리쯤에 사는 박서방은 사돈지간이었다. 황서방은 황소를 길렀고, 박서방은 암소를 길렀다.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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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린 신랑 이야기. 1985년 5월 11일에 모현면[현 모현읍] 갈담리에 사는 황호선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구연자에 따르면, 민며느리 제도가 성하였던 시대에 생긴 이야기라고 하였다. 옛날에 나이 많은 색시가 나이 어린 신랑에게 시집을 갔다. 색시는 신랑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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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 전해 내려오는 엉터리 수수께끼로 사윗감을 찾은 사람 이야기. 2005년에 출간된 『경기민속지』에 수록되어 전한다. 옛날에 예쁜 딸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라도 딸을 달라고 찾아오면 엉터리로 수수께끼를 내고는, 말 같지 않은 소리에 어이없어 하면 제대로 답을 못한다고 쫓아버리는 것이 일이었다. 어찌됐든 그렇게 해서 또 한 사람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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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심곡서원 입구에 있는 하마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심곡서원 입구에 있는 하마비(下馬碑)는, 정암 선생이 손님마마를 앓던 5대 독자를 희생시켜 준 은혜를 기리기 위해 그 부모가 세웠다고 전한다. 1977년 10월에 수지구 상현동에 사는 이가운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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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봉리에 좌전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좌전고개의 유래」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박포(朴苞)[?~1400]와 관련되어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박포는 조선 전기에 일어난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李芳遠)의 조전절제사로 전공을 세워 죽성군에 봉해지고 중추부지사가 되었으나, 상작이 낮다고 불평하여 이방원의 미움을 사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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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주인을 위해 죽을 뻔한 아기를 보살핀 개 이야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현 모현읍] 오산리에 사는 김용준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6년에 출간한 『용인시사』4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벼슬도 한림까지 지내고 재물도 괜찮았으나 자식이 없어서 여러 방면으로 애를 썼다.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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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와촌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인간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지네와 구렁이 이야기. 2006년에 출간한 『용인시사』4에 수록된 설화는 1999년에 출간한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 나온 「지네 색시와 구렁이」를 전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네와 구렁이의 인간 되기 경쟁담은 1997년에 출간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서는 「덕본 지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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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명당 이야기. 지장실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자연마을로, 석성산을 배경으로 마을이 산으로 빙 둘려 있다. 산세가 높아 비교적 험한 곳이 많은데, 예부터 명당자리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6월에 용인읍 김량장리에 사는 홍종억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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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탄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 탄천(炭川)은 용인시 구성면 청덕리 높이 340m 지점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수지구 풍덕천동 앞을 지나는 강이다. 조선시대에는 ‘검내’라고 불렸으며, 지금도 숯내·숫내·탄천이라고 불린다. 1982년 11월 3일에 수지면 풍덕천리에 사는 심원빈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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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파계승을 징치한 이야기. 1982년 1월 8일에 운학리[현 처인구 운학동] 별학마을에 사는 이종태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용인의 다른 지역에서는 「도수승(渡水僧)」이란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설화이다. 한 과부가 슬하에 둔 아들 하나를 절로 공부하러 보냈는데, 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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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명당 이야기. 용인 지역은 예부터 명당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여, 여러 지역에서 명당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포곡면 신원리의 명당자리」도 그 중의 하나이다. 신원리에는 용인이씨가 많이 살고 있는데, 「포곡면 신원리의 명당자리」는 이씨 문중과 관련되어 있다. 1980년 5월 3일에 포곡면 신원리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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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전해 내려오는 명당에 대한 이야기. 용인시 모현읍의 능원리에는 포은 정몽주선생 묘가 있다. 묘 앞에는 선생의 제사를 받들고 있는 재실이 있고, 멀리서 마주보고 있는 곳에는 충렬서원이 있다. 그리고 정몽주 선생 묘 바로 옆에는 저헌 이석형(李石亨)의 묘가 있는데, 「포은선생 묘소에 얽힌 유래」는 이 두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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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햇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해꼴이라고도 부르는 햇골은 처인구의 김량장동과 유방동 사이에 있는 골짜기의 이름이다. 「햇골의 유래」에 나오는 원연(元埏)[1543~1597]은 임진왜란 때 용인의 김량장리에서 의병을 모집한 뒤 햇골 전투에서 승리한 공을 인정받아 연기현감이 되었다. 이후 적성현감으로 옮겨 치적을 쌓다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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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재치 있는 도둑 이야기.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일 년에 한두 번만 도둑질을 하는 도둑이 있었다. 이 도둑이 사는 마을에 정승집이 있었는데, 울타리가 높고 튼튼하여 도둑질을 할 수 없었다. 어느 날 밤, 도둑은 빨간 몸뚱이(맨몸)로 광의 창문으로 들어갔다가 어두워서 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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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에 허적이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10월 9일 백암면 가창리에서 임국재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조선 후기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허적은 당시 충청도의 외사면이었던 가창리 지경에서 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허적이 가창리 근방에 있는 수정산 암자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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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로 둔갑한 효자 이야기. 1979년 7월 28일에 모현면[현 모현읍] 일산리에 사는 조찬수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느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자가 있었다. 효자는 홀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였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병석에 눕게 되었다. 효자는 온갖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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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전해 내려오는 효자 김상술 이야기. 「호랑이의 도움받은 효자 김상술」은 내사면 대대리의 자연마을 한터에 서 있는 김상술(金相述)의 효자비에 얽힌 효행담으로,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있는 도씨(都氏) 효행담과 유사한 내용이다. 1985년 2월 4일 당시 용인읍 고림리에서 정명길 할머니가 어렸을 때 들었다고 하면서 구연한 것을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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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부 이야기. 1982년 1월 23일에 서리 하반마을의 안산 밑에 사는 오수영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홀아버지를 모시고 어렵게 사는 총각이 장가를 갔다. 다행히 효부인 며느리를 들였는데, 시아버지 되는 사람이 술 외출이 잦았다. 하루는 산 넘어 친구 환갑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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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두꺼비 이야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에 사는 유순봉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6년에 출간한 『용인시사』4에 수록하였다. 「효성을 다한 두꺼비」를 구연한 유순봉은 1920년부터 둔전리에서 살았다고 한다. 옛날 한 백여 가구가 사는 마을에 김판사와 이진사가 살았다. 살림이 곤란하고 가난한 김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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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에 전해 내려오는 효자 어운해 이야기. 어운해는 용인시 이동읍 송정리 출신으로, 가선대부 호조참판을 지냈던 할아버지는 1864년(고종 원년)에 효자정문을 받았고, 부친 어사량(魚史良)은 사친지도를 궁행함으로써 정려문을 받았다. 이렇듯 승습세효(承襲世孝)한 가통을 이어받은 어운해 역시 부모 섬기는 일에 진충갈력하여 효자정문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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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1983년 1월 15일에 포곡읍 삼계리에 사는 김덕일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예부터 전하는 말에 부잣집에서는 효자가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집에서 효자가 나야 그게 진정한 효자이다. 광에다 쌀을 많이 쌓아 두고, 금고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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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1976년 7월 29일 모현면[현 모현읍] 매산리 중촌에 사는 황재하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느 마을에 명의가 되기를 소원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깊은 산중에 들어가 10년 동안 지성을 다해 기도하며 의술 공부에 몰두하였다. 그가 10년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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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1983년 1월 15일에 포곡읍 삼계리에 사는 김덕일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효자와 연시」를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읽은 설화라고 하였는데, 여기에는 효자의 성이 도씨(都氏)로 되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