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5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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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구 |
[정의]
경기도 용인시 1급수가 흐르는 맑은 계곡에 서식하는 곤충.
[개설]
한국강도래는 강도래목 강도래과의 수서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서식지가 확인된 한국특산종으로 1급수 지표생물이다.
[형태]
애벌레는 몸길이가 28㎜ 정도 되며, 체색은 노란색 바탕에 짙은 갈색 무늬가 혼합되어 있다. 더듬이 기저부와 홑눈 사이에 M선이 있다. 진강도래와 달리 꼬리 사이에 털 다발이 없기 때문에 진강도래 애벌레와 구별이 된다. 성충은 몸길이 30㎜ 내외로 몸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고, 머리와 가슴에 흑갈색 무늬가 있으며, 날개는 반투명한 황갈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한국강도래는 알, 애벌레, 성충의 단계를 거치는 안갖춘탈바꿈(불완전변태)을 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애벌레를 유충(幼蟲)이 아닌 약충(若蟲)이라 부른다. 약충은 1급수 지표생물로 산간계류나 하천의 중상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산다. 애벌레 때는 물속 생활을 하며 날개돋이 후에는 물 밖 생활을 하는 반수서곤충이다. 애벌레는 맑은 물에 사는 하루살이류, 날도래류의 애벌레를 잡아먹는 포식성 곤충이다. 물살이 빠른 곳에서 살기 때문에 몸이 납작하며 바위 등에 붙어서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종령애벌레가 되면 날개주머니가 검게 변하며, 물 밖으로 나와 바위 등을 붙잡고 우화를 한다. 보통 5~6월경 우화가 시작되며 성충은 주로 여름철 계곡 주변에서 발견된다. 계곡 인근의 가로등이나 캠핑장의 등화에도 모인다. 여름철 계곡 주변의 바위에서 종령애벌레의 탈피 허물을 발견할 수 있다.
[현황]
한국강도래는 용인의 1급수가 흐르는 맑은 계곡에 사는 수서곤충이다. 현재는 용인의 많은 곳에서 관찰되고 있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아 관심과 보호가 절실한 종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국특산종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용인에서는 1급수가 흐르는 산간계류인 문수봉 계곡이나 광교산 계곡, 그리고 바라산 계곡, 향수산 계곡 등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