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 출신의 전문경영인

[개설]

용인 출신의 기업가로 전문경영인의 표상이 되었다.

[가계]

본관은 연안(延安). 아호는 인초(仁楚)이다. 아버지 이혁(李爀)과 어머니 장억이(張檍伊) 사이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의 모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상과중학교와 중앙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6.25때 국민방위군의 소대장으로 복무하였고 고향에 돌아와 은사인 이정하 선생의 부름을 받아 1951년부터 능원고등공민학교의 교사를 지냈다. 수학과 물리를 가르치는 정규교과 이외에 매일 실시되던 실습에도 언제나 학생들과 더불어 사제동행의 모범을 보였다. 또 이때 왕복 60리길을 걷거나 자전거로 통근하면서 단 한 번의 결근이나 지각이 없었다고 하여 근면함을 보여주는 예이다.

1958년 유한양행에 입사하여 경영인으로 변신하였으며 상무이사를 끝으로 대웅제약으로 옮겨 전문경영인의 길을 걸었다. 유한양행 시절 투명한 회계관리로 유한양행이 모범납세자가 되는 영예를 얻었고, 이후 대웅제약이 유수의 제약업체로 도약하는데 공헌하였다.

1994년에는 포곡읍 삼계리에 소재한 대웅제약연수원 로비 벽면에 흉상이 제막되어 전문경영인의 표상이 되었고, 1997년에는 경제, 경영학 교수와 전문경영인 등 500여명으로 창립된 한국전문경영인협회가 수여하는 제1회 전문경영인의 상을 수상하였다.

고향사랑에도 큰 모범을 보였다. 1974년 모현읍 일산리에 자리잡은 모현중학교 설립시 모현중학교 부지매입비의 10%에 해당하는 50만원의 설립기금을 희사하였고, 1989년에는 포곡읍 삼계리에 대웅제약연수원[현 대웅경영개발원]을 유치하여 고향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종중(宗中)일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고향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저술 및 작품]

2005년에 집필한 『인초수록』이 있다.

[묘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1987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고, 1997년 제 1회 전문경영인의 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