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

[가계]

할아버지는 이준상(李駿相), 아버지는 이복영, 어머니는 정창학이며, 처 심재성과의 사이에 2녀인 이화순, 이오동이 있다.

[활동 사항]

이홍광은 1910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이홍규(李鴻圭)이다. 1919년에 보통학교에서 퇴학당하였으며 1926년 가족과 함께 극심한 생활고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 길림성(吉林省) 이통현(伊通縣)으로 이주했다. 1927년 재만농민동맹회에 가입해 반제·반봉건 농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으며 1930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만주사변[918사변] 직후인 1931년 말 7명의 대원으로 적위대(赤衛隊)[일명 개잡이대]를 조직하여 친일 집단인 보민회(保民會)와 변절자들을 처단했다.

1932년 1월에 적위대를 반석노농의용군(磐石勞農義勇軍)[일명 반석유격대]으로 개편하여 대장이 되었다. 반석유격대는 1933년 1월 중국노농홍군(中國勞農紅軍)의 남만유격대로 재편되었다. 중국 홍군 남만유격대가 결성되자 이홍광은 정치위원으로 항일유격전을 벌였다. 1933년 8월에는 호란진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그해 9월 18일 남만유격대가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로 재편되자 사장(師長) 겸 정치위원 양정우 휘하에서 참모장으로 활약했다. 1934년 11월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 사장이 되었다. 1934년 12월과 1935년 초에 평안북도 하성읍(何城邑)과 동흥성(東興城)을 습격하기도 했다. 1935년 5월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 26세의 나이로 환인현(桓仁縣) 화자구(華子區) 헤이사쯔왕 부근에서 전사했다.

[묘소]

중국 요녕성 신빈현(新賓縣) 홍묘자향(紅廟子鄕) 헤이샤츠왕 마을 뒷산에 있는 무덤이 이홍광의 묘로 추정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88년 11월 25일 중국 길림성 반석시의 조선족중학교를 이홍광을 기념하여 홍광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이홍광 석상을 건립하였다. 1990년대에 중국 요령성 신빈현 추모 흉상을 건립하였고 1995년 중국 길림성 이통현 추모기념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