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3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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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在隆家屋 |
영어음역 | Park Jaeryung |
영어의미역 | House of Park Jaeryu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학 |
성격 | 전통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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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
소유자 | 박재륭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에 있는 상류층 전통 가옥.
[개설]
박재륭 가옥은 지은 지 85년이 된 집으로, 박재륭 가족이 조상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의 마을 형국은 소의 형국인데 이 집은 소의 여물통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을에서 부농으로 살았다.
사랑채는 집주인의 동료들이 찾는 공간으로, 서로 시를 짓거나 시조를 읊기도 하였으며, 해방 후에는 야학을 하기도 하였다. 박재륭 가옥은 지붕의 처마를 위로 추켜세워 멀리서 보아도 금방 눈에 띈다.
[변천]
박재륭 가옥의 안채는 현대식으로 1965년에 개조하였고, 사랑채는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예전에는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작은 집 모양을 지어놓아 대문에서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이 조벽은 50년 전에 허물었고, 그 자리에는 화단을 만들어 집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형태]
박재륭 가옥의 전체적인 구조는 ‘ㅁ’자형이다. 사랑채는 대문을 바라보고 있고, 사랑채 좌측에는 나무광과 작은 사랑방, 우측에는 큰 사랑방과 헛광, 광 등이 ‘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나무광은 대문과 사랑방 사이의 공간을 이용한 것으로, 쇠죽솥을 사용할 때 쓰는 땔감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헛광은 별도의 문을 달지 않고 사랑방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주로 집 안에서 사용하는 여러 도구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쓴다.
광에는 쌍여닫이문을 달았고, 항아리나 광주리 등을 보관하고 있다. 광 한쪽에는 절구공이를 벽에 세워둘 수 있게 턱을 만들어 그 안에 공이를 걸어 두었다. 큰 사랑방에는 툇마루가 딸려 있었으나 45년 전에 없애 버렸고 기둥만 남아 있다. 이 공간에서는 농기구나 곡물 자루를 보관한다. 큰 사랑방에는 두 개의 창문을 달아 두었다. 지붕은 함석으로 덮었는데, 사랑채는 회색, 안채는 파랑색으로 색을 달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