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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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忠公文集에서 遺像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지은 贊 |
영어음역 | Munchunggong Munjibeseo Yusangeul Bogo Neukkimi Isseoseo Jieun Chan |
영어의미역 | An Eulogy Inspired from the Writings by Jeong Mongju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홍순석 |
[정의]
조선 후기 숙종이 정몽주가 남긴 문집을 읽고 지은 어제시(御製詩).
[개설]
「문충공문집에서 유상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지은 찬」의 원 제목은 「문충공문집중견유상유감작찬(文忠公文集中見遺像有感作贊)」이다. 숙종이 포은 정몽주의 문집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지은 8언 8행의 고시이다. 현재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 있는 포은영당의 벽에 시판(詩板)으로 걸려 있다.
[내용]
포은의 위용(偉容)과 도학, 성품 등을 칭송한 내용으로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수연화기광풍제월 (粹然和氣光風霽月: 순수한 화기는 광풍제월 그것이요)
의관고고정채발월 (衣冠高古精采發越: 의관은 고고하여 정채 뛰어나도다)
재포왕좌학창성리 (才抱王佐學倡性理: 왕을 보좌하며 성리학을 창도하여)
세숭이단독존공자 (世崇異端獨尊孔子: 이단 숭상하는 때 홀로 공자 받들었네)
거가유효립조이충 (居家惟孝立朝以忠: 집에서는 효도하고 조정에선 충성하며)
전심소사취사종용 (專心所事就死從容: 섬기는 바에 전심하다 조용히 돌아갔네)
열렬시중부식강상 (烈烈侍中扶植綱常: 열렬하신 시중은 강상 부식하였으니)
궁천망추영명무강 (窮天罔墜令名無疆: 길이 쇠퇴하지 않고 영명이 무궁하리)
[의의와 평가]
「문충공문집에서 유상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지은 찬」은 숙종의 어제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숙종이 특별히 포은의 충절을 높이 평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포은 선생의 위상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