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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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圃隱 |
영어음역 | Jeong Poeun |
영어의미역 | Poems for Jeong Mongju Written by King Sukj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홍순석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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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숙종(肅宗)[1661~1720] |
창작연도/발표연도 | 1707년(숙종 33) |
[정의]
1707년(숙종 33) 숙종이 정몽주의 절의를 칭송하며 지은 오언절구의 한시 세 편.
[개설]
「정포은(鄭圃隱)」은 조선의 제19대 왕인 숙종(肅宗)[1661~1720]이 지은 어제시(御製詩)로,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 있는 포은영당(圃隱影堂) 벽에 오태주(吳泰周)의 발문이 함께 시판(詩板)으로 걸려 있다.
[구성]
오언절구의 한시 작품으로,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포은 정몽주의 도덕과 절의를 추념하여 지은 것으로, 사당을 배알하는 이로 하여금 숭모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하여 처음부터 벽에 걸게 하였다.
1
절의천추고 (節義千秋高: 절의가 천추에 높으니)
평생아경중 (平生我敬重: 평생에 내가 존중하도다)
열조루포숭 (烈祖屢褒崇: 열조께서 여러 번 포숭하셨거니와)
사림숙불용 (士林孰不聳: 사림의 누구인들 높이지 않으리오)
2
횡수개당리 (橫竪皆當理: 횡설수설 모두가 이치 맞으니)
울위리학종 (蔚爲理學宗: 울연하게 이학의 종주 되도다)
불진경륜업 (不盡經綸業: 경륜하는 사업을 못 다했거니)
우차숙계봉 (吁嗟叔季逢: 슬프게도 말세를 만남이로다)
3
낙중사옥재 (洛中祠屋在: 송경에 사당이 있어)
유상숙청고 (遺像肅淸高: 유상이 엄숙하고 맑고 높거니)
금패영정회 (衿佩盈庭會: 금패가 뜰에 가득 모이는 때에)
승선전일료 (承宣奠一醪: 승선시켜 한 잔을 올리는도다)
[의의와 평가]
「정포은」은 해창도위(海昌都尉) 오태주(吳泰周)의 발문에서 보듯, 포은의 사당을 중창하고 숙종이 내린 어제시이다. 포은영당 벽에 걸어 놓고, 사당을 배알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숭모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