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어르면서 부르는 유희요.

[개설]

「희아요」는 아직 걸음마를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다리 힘을 길러 주기 위한 동작과 함께 불리는 노래의 하나이다. 아이의 양쪽 겨드량이 사이에 손을 넣어 일으켜 세워놓고 좌우로 흔들면서 부르는데, 노랫말에 따라 “둥게 둥게야”, “부랴부랴 부라뚝딱”이란 구절이 반복된다고 하여 「둥게타령」이나 「부랴부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교적 리듬이 경쾌하게 반복되는데, 용인 지역 전반에 분포된 민요 가운데 하나이다.

[채록/수집상황]

1983년에 출간한 『내고장 민요』에는 두 편의 「희아요」가 채록되어 있다. 한 편은 1979년 2월 12일 처인구 모현면[현 모현읍] 초부리 하초하마을에 사는 김문영(여, 85)이 부른 것을 채록하였고, 또 한 편은 1979년 2월 22일 용인읍 삼가리(현 처인구 삼가동)에 사는 김지환(남, 56)이 부른 것을 채록한 것이다.

[내용]

불아불아 딱딱 불어라/왕겨 한가마를 팔아서

하루 아침에 다불었구나/불아불아 딱딱 불어라

잘도분다/둥게둥게 둥게야

둥둥둥둥 둥게야/우리애기 잘도논다(가창자-김문명)

부라부라 부라뚝딱/이쇠가 어디쇤가

해동으로 조선국 명산대천에 불어난 쇤대/인지가 풀무가 되고

효자충신이 마치가 되어/천하만국에 큰그릇 됐다(가창자-김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