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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리 산신제 및 장승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696
한자 芝谷里山神祭-祭
영어음역 Jigok-ri Sansinje Mit Jangseungje
영어의미역 Jigongni Mountain God and Village Tutelary Festival
이칭/별칭 부아산 산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집필자 홍순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1일
의례장소 부아산 산제봉|장승터
신당/신체 장승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한산이씨(韓山李氏) 집성촌으로, 오래전부터 부아산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산신제를 지내고, 이어서 마을 입구에 있는 장승에 가서 장승제를 지내왔다.

[절차]

준비는 제사를 지내기 삼 일 전부터 하는데, 첫날에는 부정한 사항이 없는 사람으로 당주와 제관을 선정한다. 제사를 도와줄 화주 5~6명도 미리 정해 둔다. 첫날에는 당주를 세 명 선정했다가 제사 당일 한 명을 더 선정한다. 당주 집 앞에는 인근 야산에서 황토를 파다가 세 군데 뿌리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 당주가 삼 일간 금기를 지키며 집 안에서 머물 동안, 화주는 산제당 주변과 우물 청소를 하고 제수를 준비한다.

제사 비용은 마을 이장이 주관하여 헌성금을 받으며, 마을기금으로 충당한다. 제수는 삼실과(밤·대추·감), 시루떡, 소머리 1두, 메, 북어, 미역 세 잎을 진설한다. 메를 ‘녹음(노그메)’이라 하는데, 솥째 놓는다. 미역 세 잎은 세 명의 신을 의미하는데, 매우 특이하다. 제사 절차는 헌배, 축문, 당주 축문, 소지, 사배 순서로 진행된다.

부아산 산제봉에서 산신제를 마치고 내려와 마을 입구에 있는 장승터에 가서 삼색실과 복어를 진설하고 산신제 순서와 똑같이 제사를 지낸다. 향은 목향, 잔은 세 개를 놓는다. 술과 메, 탕에 사용하는 물은 모두 제관이 산제당의 우물을 퍼다가 사용한다. 제사가 끝나면 떡과 북어, 제수에서 조끔씩 떼내어 장승에 올려놓는다. 제관들이 음복하고 나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마을회관에 모여 대동놀이를 즐긴다.

[축문]

"이 해의 차례는 정사년 시월 임신 초하루 초일일인데 이장 ○○○는 부아산 신령께 감히 고하나이다. 여기 사는 동민들을 쓰다듬고 사랑하여 주시고 동네를 안정되게 보호하여 주소서. 상서롭지 못한 것일랑 금하시고 재해일랑은 멀리 쫓아주시고 백가지 복된 일만 함께 이르게 하소서. 동쪽과 서방의 여러 집에서 병고는 조금도 없고 육축이 잘 자라게 하시며 백곡이 풍년들게 하소서. 삼가 재계하고 치성드리며 이처럼 소머리를 올리오니 엎드려 바라옵건댄 많이들 오십시오. 삼가 술과 과일로 맛잇는 음식을 올리며 백번 절하고 말씀을 아뢰니 흠향하옵소서."

(維 歲次 丁巳 十月 壬申朔 初一日 里長○○○ 敢昭告于 負兒山靈 撫愛居民 鎭護此境 可禁不祥 遠逐災害 百福竝臻 東西諸戶 少無病苦 六畜蕃道 百穀豊穰 謹成齊治 薦此牛頭 伏願山神 庶欽來格 謹以酒果 庶羞 百拜告辭 尙饗食)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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