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유적 전시관.

[건립경위]

1997년 1월 삼성물산 외 1개 업체가 아파트 건립을 위해 부지 조성 공사를 하던 중 같은 해 4월 30일 조선시대 총통 2점을 비롯한 도기류 및 각종 전쟁 유물이 발견되어 같은 해 6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주도로 긴급 수습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발굴 조사단은 결과 보고서를 통해 부지 내 일정 지역에 그 유물들을 통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삼성물산이 유물 전시관을 포함하는 공동 주택 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여 1999년 3월 5일 인가받게 됨으로써 임진산성유적전시관의 건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듬해인 2000년에 경기도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지도위원회의 개최를 통하여 건립 계획을 점검한 후 같은 해 9월 14일에 착공되어 2001년 8월에 완공되었으며 2002년 1월에 용인시에 기부되었다.

[현황]

전시관은 대지 면적 1600㎡, 건물 면적 109㎡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임진산성에서 출토된 총통류, 철제 무기류, 자기류, 토기류, 기와류, 화살촉 및 화살 등을 복제 또는 재현하여 전시하고 있다. 총통류로는 현자총통 2점(실물 복제)과 철제 탄환 4개가 전시되어 있으며 철제 무기류로는 칼 2점(실물 복제 1점, 재현 1점), 창 4점(실물 복제 3점, 재현 1점), 화살촉 1세트(실물 복제), 화살 1세트(재현) 및 활 1점(재현)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자기류로는 조선자기 4점(실물 복제), 중국자기 2점(실물 복제), 무문토기 2점(실물복제), 백제 토기 6점(실물 복제) 및 기타 기와류(실물 복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외에 수지지구 고지도, 임진산성 성곽 절개 모형 및 시가지 전경 사진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