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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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仁鄕塾節目 |
영어음역 | Yongin Hyangsuk Jeolmok |
영어의미역 | Regulations of Confucian Schools in Yongi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인영 |
[정의]
조선 후기 도암 이재가 지은 향교·서원 등에서 지켜야 할 학칙서.
[개설]
『용인향숙절목(龍仁鄕塾節目)』은 향교나 서원 등의 교육·의례를 행하는 학칙서로, 이재(李縡)[1680~1746]의 『도암집(陶庵集)』제25권 잡저편에 기록되어 있다. 경기도 용인시의 우봉이씨 종중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절목에는 용인현의 양 서원, 즉 충렬서원과 심곡서원, 그리고 관내의 서당에서 강회(講會)를 행하는 날짜가 명시되어 있다. 또한 사장(원장, 또는 훈장)이 할 일과 유생들이 할 일, 동몽(어린 유생)들이 할 일은 물론이고 설강 절차·예절·벌칙 등의 규칙을 세세히 명시하고 있다. 요즈음의 교칙이나 학칙과 같은 내용으로 모두 13개 조항에 이른다. 향숙에서 설강하기 전의 규칙을 보자.
“사장은 북쪽에 서고 강원들이 그 앞에 서서 재배하면 사장은 답배를 하거나 읍한 다음 모든 강원들은 동·서로 서로를 향하여 읍례하고 각기 자리에 앉는다. 동몽들은 남쪽에서 사장을 향하고 각기 자리에 앉는다. 이하 제 강원들은 재배례하고 자리에 앉는다. 강론할 책은 먼저 『소학』을 하고, 다음은 사서, 다음은 육경을 공부하되 중간에 성현의 성리문자와 사기를 강서한다. 강시에는 반드시 먼저 율곡 선생의 학교 모범을 먼저 읽는다, 직월이 큰 소리로 읽으면 제생들은 숙연히 경청한다.”
[의의와 평가]
『용인향숙절목』은 전통시대 용인의 교육 실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이를 통해 조선시대 향숙의 교육 내용과 절차·형식 등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