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있는 합창단.

[설립목적]

현대인들에 의해 외면당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 음악인 정가의 소중함을 재인식시키고,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어 풍류와 낭만이 넘치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창립되었다.

[변천]

경기시조합창단은 1998년 박종순을 단장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직된 시조 합창단이다. 2000년 6월 2일 경기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창단 공연을 갖고 정식 출범하였으며, 제2회 정기 공연은 2001년 6월 13일 경기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가졌다. 현 단장은 박종순이다.

[활동사항]

2000년 6월 2일 경기도 문예회관에서 가진 창단 공연은 ‘들리나니 물소리라-물, 생명, 정신, 인간-어울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시조합창단이 「청산은 어찌하여」(평시조), 「초당에 곤히 든 잠」(반각시조), 「산촌에 밤이 드니」(중허리시조) 등을 다도(茶道) 시연과 함께 연주하였다.

이어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전수 조교인 김복련의 승무와 함께 사설시조가 이어졌다. 설장구보존회의 설장구를 비롯하여 12가사의 「매화가」를 택견무와 함께 연주하였으며, 합창단원인 마순관과 현주현이 출연하여 혼례 퍼포먼스를 가졌다.

2001년 6월 13일 경기도 문예회관에서 가진 제2회 정기 공연에서는 이주명이 이끄는 우리문화연구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다도와 함께 평시조, 반각시조, 중허리시조 등이 연주되었다. 또한 이완로의 「한범수류 대금산조」, 박종순의 「여창지름시조」, 이현아의 「반질음시조」 등이 연주되었으며 퍼포먼스 「칠순잔치」가 무대에 올려졌다. 이밖에도 용인예술단, 김복련무용단, 도립국악단, 경기민요 명창 최근수 등이 특별 출연하였다. 2010년과 2011년에 제 10회 제11회 정기 공연을 경기도 박물관에서 개최하였다.

[현황]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 회장을 지낸 도예가 마순관이 꾸며 놓은 ‘산모롱이’에 사랑방 연습실을 두고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연습 모임을 갖고 있으며, 모두 12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인 일 시조 애창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에게 풍류 음악을 통한 멋스러움과 여유로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조직은 단장, 회장, 부회장, 총무 각 1인이며 감사 2인, 이사 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은 공연에 참가하는 단원 40여명과 회원 300여명에 이르며 회원은 용인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산재한다. 연습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산 ‘모롱이’와 서울 종로낙원상가에서 연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