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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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口蹄疫波動 |
영어음역 | Gujeyeok Padong |
영어의미역 | Foot and Mouth Disease Crisis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2리|백암면 옥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상표 |
성격 |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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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연도/일시 | 2000년 4월 9일 |
종결연도/일시 | 2002년 5월 14일 |
발생(시작)장소 |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방아2리|백암면 옥산리 |
[정의]
2000년과 2002년 경기도 용인 지역에 가축전염병이 발생해 커다란 피해를 입힌 사건.
[개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져 있는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사이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식욕이 저하되며 심하게 앓거나 죽을 수 있는 질병이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A급 질병(전파력이 빠르고 국제교역상 경제피해가 매우 큰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구제역 전파경로는 감염 동물에 의한 직접 감염, 감염지역 내 사람과 차량, 사료 등에 의한 간접 접촉 전파, 공기를 통한 전파 등이 있다. 감염증상은 소의 경우 체온 상승, 침 흘림, 혀·잇몸·제관부·발굽 사이 물집 등이 특징이다. 돼지의 경우 절뚝거림, 콧잔등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단]
2000년에 발생한 구제역 피해는 전국적으로 약 2조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용인 지역에서도 큰 피해를 입었다. 용인 지역에서는 2000년 4월 9일 처인구 남사면 방아2리에서 처음 발병하였으며, 2002년 5월 10일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태양농장에서 두 번째로 발생해, 5월 14일까지 6개 농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경과]
2000년 4월 2일 경기도 파주시와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4월 9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방아리 한 농가에서 한우 4마리에 양성반응이 나타남으로써 확인되었으며, 곧바로 내려졌던 경계지역 설정은 5월 1일에 해제되었다. 이어 5월 13일에는 발생 농가 반경 10~20㎞ 이내 가축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되었다. 6월 19일에는 농림부가 경기도 용인시 지역 최초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보호지역 제한 조치를 해제하였다.
해제 이전에는 도축 부산물 폐기, 인공수정 금지, 가축분뇨 반출 제한, 가축시장 폐쇄, 사료·우유 수송차량 소독 등의 통제조치를 실시하였다. 정부는 2000년 7월 7일에 이르러 지난 3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되었던 구제역이 발생 100일 만에 완전 소멸된 것으로 발표하였다.
2002년 5월 1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서 2차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12일 700m 떨어진 장소에서 또다시 발생하여 2만여 두의 돼지와 소를 살처분하였다. 이어 13일에 처음 발생 농가에서 3㎞ 이내에 있는 농가의 가축 9만 5천여 두를 살처분하였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은 발생 10일 만인 8월 14일 완전 종식되었다.
[결과]
2000년에 발생한 구제역은 한우와 젖소에서만 발생하였으며 지역적으로는 경기도 파주시와 충청남도 홍성군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발병하였다. 반면 2002년에 발생한 구제역은 돼지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경기도 용인시를 비롯한 안성시, 평택시, 충청북도 진천군 등으로 제한되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로 인해 가축 살처분에 따른 피해뿐만 아니라 외국 수출 금지 등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살처분 매립지 침출수 유출로 인한 인근 지역 수질오염 등 환경적인 피해까지 야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