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었던 학교 조합.

[설립목적]

일제가 일본인 아동들을 교육시킬 목적으로 조직하였다.

[변천]

용인학교조합은 1913년 4월 경기도 용인군 지역에 사는 일본인 아동들을 위하여 설치되었으며, 5월에는 경기도 용인군 수여면 김량장리에 용인공립심상소학교가 설립되었다.

[현황]

일제는 한국 내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위해 1912년 학교조합령을 제정하고 학교조합을 공적기관으로 보호하였으며, 조합에 연간 600원의 보조금을 주어 후원하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 용인군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 아동들은 대부분 취학을 할 수 있었지만, 한국인 아동들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용인군 지역의 한국인 대상 교육기관으로는 1911년에 설립된 양지공립보통학교와 1912년에 설립된 용인공립보통학교가 있었으나, 한국인 전체 인구와 대비할 때 엄청나게 적은 숫자였다. 그나마도 교장이 모두 일본인으로, 일제의 무단적인 교육정책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러한 교육면에서의 불평등도 3·1운동을 촉발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