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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008
한자 眞立
영어음역 Jin Ip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변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환관
출신지 경기도 용인시
성별
생년 미상
몰년 미상
본관 미상
대표관직 접반사

[정의]

조선 전기 용인 출신의 환관.

[개설]

양지현(陽智縣)에서 태어난 진입(眞立)은 일찍이 명나라에 건너가 선종(宣宗) 황제 때 환관(宦官)이 되었다. 주로 활동한 시기는 15세기 전반으로, 명나라 황제의 신임과 총애를 두텁게 받아 조선에서도 함부로 하지 못했다. 성품이 순박하고 정직하여 황제의 신임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하는데, 조선과의 관계도 원만하였다.

[가계]

아버지는 진익생(眞益生)이고, 동생은 진유강(眞有江)이다.

[활동사항]

진입은 1429년(세종 11)에 무역을 위해 오는 중국 상인의 우두머리격인 두목(頭目) 아홉 명을 거느리고 조선에 왔다. 조정에서는 진입이 비록 환관이지만 황제의 총애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어 정3품 접반사(接伴使)를 삼고 국왕이 직접 대접하고, 첨총제 김시우(金時遇) 등에게 사정전에서 연회와 다례를 베풀며 융숭하게 접대하도록 하였다. 또한 의복·갓·안장을 갖춘 말과 생선, 고기 등의 물품도 후하게 내렸다. 그 당시 양지현에 살고 있는 부모에게도 물품을 후하게 내렸고, 일가친척들에게는 잔치를 열어 주었다.

진입은 왕과 중전, 그리고 동궁에게 포(布) 등을 선물로 주었으며, 답례로 역시 포를 받기도 했다. 양지현에 있는 본가를 방문하고 한양으로 돌아올 때도 융숭한 전송과 영접을 받았다. 1430년(세종 12)에 진입은 자신의 아우를 한겸(韓謙)의 딸에게 장가보내 줄 것을 청했는데, 조정에서는 한겸의 집안이 세족(世族)이 아니므로 서로 집안의 격이 틀리지는 않지만, 혼인이란 두 집안이 서로 원해야 하며, 또 두 집안이 혼인하게 되면 큰 죄를 저지른 한겸을 사면시켜야 하기 때문에 거절하였다.

이후 진입은 아버지 진익생에게 노비를 붙여 달라는 청을 하였으나, 조정에서는 이미 주인이 정해져 있는 노비를 빼앗아서 줄 수는 없었으므로 이 역시 거절하였다. 명나라로 돌아가고자 왕에게 하직인사를 하니, 왕이 사정전에 나아가 접견하고 다례를 행하였다. 이어서 호조참판 최사강(崔士康)을 반송사로 삼고, 의정부와 육조로 하여금 반송정(盤松亭)에서 전송하도록 하였다. 또한 아버지와 동생에게 의주까지 따라가 전송하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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