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소속 교회.

[설립 목적]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신앙의 순수성 회복과 이를 통한 교회 개혁과 복음 전파를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37년부터 신사참배와 궁성요배가 기독교계에도 강요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굴복한 한국 장로교 총회는 신사참배 시행을 가결하였다. 당시 많은 교회 지도자가 이것을 ‘배교’로 보고 일제와 총회 결정에 불응하여 투옥과 고문으로 순교하거나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해방 후 장로교 내에서 신사참배를 한 교회 지도자와 반대한 지도자 간에 큰 갈등이 반복되었다. 신앙의 순수성 회복을 위하여 교회 개혁과 방안을 모색하다가 교회쇄신안을 주도하던 지도자들을 총회에서 축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때 축출된 지도자들과 교인들은 따로 교단을 조직하였다. 함양교회의 일부 교인들도 이에 동의하여 시작된 곳이 바로 함양중앙교회이다.

1952년 6월 설립 이후 1953년에 2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여 교회당을 지었다. 이후 1979년에 그 위치에 174평 규모로 교회당을 건축하였다. 1988년에 새로 교회당을 지어 헌당예배를 드렸으며, 주소지 이동은 없었다고 한다. 함양중앙교회는 설립 당시 방종흥 전도사가 시무하였고, 이후 민영석 전도사를 비롯한 여러 성직자들이 시무하여 왔다. 2002년에는 교회 설립 50주년 기념으로 ‘함양민들레교회’ 설립을 도왔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일예배와 교회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인 간 신앙 증진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 국내 미자립 교회 지원, 해외 선교 지원을 통하여 복음 전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외 활동은 1995년 3월 중앙노인대학을 개교하여 60세 이상 지역 노인들의 재교육을 통해 기독교 복음의 매개로 삼고 있다. 또 2004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하여 저소득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황]

담임목사 외 전도사 3명, 시무장로 5명과 함께 지역자활센터·노인대학을 위시하여 9개의 위원회(예배·전도·선교·찬양·교육·새가족·봉사관리·복지·행정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교인으로는 장년 270여 명과 주일학교 청소년 50여 명이 모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함양중앙교회는 분열의 아픔을 극복하고 구체적, 현실적 기관을 통하여 지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