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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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義大會 |
영어공식명칭 | The Anarchist Anui Conference |
이칭/별칭 | 전국 아나키스트 대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지수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46년 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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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시기/일시 | 1946년 4월 23일![]() |
발생|시작 장소 | 아나키스트 안의대회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용추사]![]() |
성격 | 사회운동 |
관련 인물/단체 | 조선무정부주의자총연맹|자유사회건설자연맹|유림|이정규|이을규 |
1946년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서 해방 후 최초로 전국 아나키스트들의 대표자들이 모여 무정부주의를 결의한 대회.
1920년대 해외 독립운동 진영에는 국가 또는 정부를 지배계급이 국민 또는 민중을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낸 권력기구로 이해하는 아나키즘[무정부주의] 사상을 토대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흐름이 존재하였다. 아나키스트들은 강자에 의해 다수의 민중이 억압받는 정치구조의 타도를 목표로 삼아 임시정부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족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해방 후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자주적 국가 건설을 목표로 건국운동에 참여하였으며,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전국 대표자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다. 그 결과 1946년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용추사]에서 아나키스트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전의 무정부주의자 조직인 자유사회건설자연맹[1945. 9. 27 결성]의 회원들과 조선무정부주의자총연맹[1929. 11 결성]의 회원 등 전국에서 600여 명의 아나키스트들이 참석한 사상 최대 규모의 명실 상부한 전국의 아나키스트 대회였다.
아나키스트 안의대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노동자 농민의 조직된 힘을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당 결성’을 결의하였다. 그 결과 1946년 7월 7일 서울시 필동 역경원에서 단주 유림을 중앙집행위원장으로 한 독립노농당이 창당되었다.
아나키스트 안의대회는 해방공간에서 활동하던 전국 아나키스트 대표자들이 참석한 대회로, 전국 규모로는 최초로 열린 것이었다. 아나키스트 안의대회 결의로 노동자와 농민을 대표하는 ‘독립노농당’이 결성되어 이후 국가건설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