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버선밭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71
한자 老夫婦-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12월 15일 - 「노부부의 버선밭골」, 『우리고장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버선밭골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 내동마을 지도보기
성격 열녀담|교훈담
주요 등장 인물 노부부|몽달귀신|호랑이
모티프 유형 금실 좋은 부부|귀신의 시샘|남편의 원수를 갚은 아내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의 버선밭골에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노부부의 버선밭골」은 노부부가 자식도 없이 단둘이 행복하게 살았는데, 몽달귀신이 호랑이로 변신하여 영감을 잡아먹자 할머니가 호미로 호랑이에게 맞서다 죽어 열녀비를 세웠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고장의 전설』의 61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는 금실 좋은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자식도 없이 오직 둘이 의지하며 서로 지극히 사랑하면서 살았다. 한편 마을에는 1년에 한 번씩 외로운 몽달귀신이 찾아오곤 했는데, 올 때마다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다. 이번에는 금실 좋은 노부부를 시샘하여 호랑이로 둔갑하여 부부를 해치기로 하였다.

하루는 노부부가 밭을 매는데 아내가 아무리 불러도 남편이 대답이 없었다. 남편 쪽을 바라본 아내는 호랑이가 남편을 물어뜯어 죽이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이에 눈이 뒤집힌 아내는 호미를 들고 호랑이에 맞서 싸웠다. 호랑이를 죽였으나 남편도 죽고 아내도 큰 상처를 입고 죽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부부애를 기리기 위하여 열녀비를 세웠다. 호랑이로 둔갑한 몽달귀신이 죽자 마을은 다시 평화를 찾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노부부의 버선밭골」은 금실 좋은 노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자식이 없이 둘만을 의지하며 살았는데, 서로를 너무 사랑한 까닭에 몽달귀신의 시샘을 받았다.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은 총각이 원한을 품고 인간에게 악행을 저지르는 귀신이 몽달귀신이다. 몽달귀신에게 사혼식(死婚式)을 치러주면 한을 풀고 돌아간다는 이야기도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남편을 죽이고 호랑이로 둔갑한 몽달귀신은 결국 아내에게 죽임을 당한다. 마을 사람들은 남편을 죽인 호랑이와 죽기 살기로 싸워 남편의 원수를 갚은 아내에게 열녀비를 세워 준다.남편이 호환을 당했을 때 부인이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편을 구하기 위해 맞서 싸우다 결국 순절하는 이야기는 열녀 이야기의 단골 소재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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