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선비들이 자연경관과 풍류를 즐길 목적으로 건축한 누각과 정자. 누정(樓亭)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경관을 즐기며 휴식과 학문을 행하던 전통건축 형식의 공간이다. 사방을 널리 조망할 수 있게 높게 지은 누각(樓閣)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지은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이다. 자연 속에서 심성을 함양(涵養)[능력이나 품성 따위를 길러 쌓...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조선 시대에 지어진 한시 가운데 제목을 내어서 지은 작품. ‘제영’이란 어떤 경관이나 사물·사건·서화 등을 한시로 표현한 모든 작품을 일컫는다. 따라서 넓은 의미로는 경상남도 함양과 관련하여 창작된 한시를 모두 포괄한다고도 볼 수 있다. 17세기 중반에 출간된 인문지리서인 『천령지』서문에 의하면 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주요 인물로 최치원·김종직·정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 내에 있는 폭포. 용추폭포 지명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곳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 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란 의미로 심진동(尋眞洞)이라고도 불린다. 낙동강 남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지우천의 최상류에 형성된 용추폭포는 기백산[1,331m]...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에 있는 화림동 계곡의 거연정과 그 주변 풍광. 거연정 일대(2만 143㎡)의 화림동 계곡은 남강의 상류인 남덕유산에서 발원하여 함양군 서하면과 안의면을 거쳐 흐르는 계곡이다. 이곳은 조선 시대 안의현에 속하였으며 영남 제1의 명승으로 심진동·원학동과 함께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한 곳이었다. 강 중앙에 솟은 자연바위에 세워진 거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의 용추계곡 중간에 있는 조선시대 중층 누각. 함양 심원정(尋源亭)은 용추계곡 입구의 매표소 오른쪽을 흐르는 지우천 계곡의 제1담소인 청심담의 거북바위[龜岩] 위에 건립되어 있다. 안의면 소재지에서 교동길을 따라 북상하다가 오른쪽으로 돌아 용추계곡로를 따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1558년에 거제현령(巨濟縣令)을 역임했던 돈암 정지영...
경상남도 함양군 화림동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세워진 누정과 그 속에서 조화를 추구한 선비 문화 이야기.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이다. 대개 살림집과 달리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남성 위주의 건축물이다. 자연과 더불어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려는 정신적 기능이 강조된 공간이다. 원래 방이 없이 마루만 있고 사방이 두루 보이도록 막힘없이 탁 트였으며, 아름다운 경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