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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뭇잎 점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392
이칭/별칭 당산나무 잎으로 점치기,나뭇잎으로 점치기,나무 점치기,나뭇잎 점보기,느티나무 잎으로 점치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3월 3일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마을 당산나무의 잎이 피는 모양을 보고 농사의 길흉을 점치는 풍속.

[개설]

당산나뭇잎 점치기는 백곡면 명암리에서 삼월 삼짇날에 마을 제사의 신체(神體)인 당산나무의 잎이 골고루 무성하게 잘 피었는지 아닌지, 어떤 방향으로 피는지, 한꺼번에 피는지 아닌지에 따라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이다. 이는 지역에 따라 당산나무 잎으로 점치기, 나뭇잎으로 점치기, 나무 점치기, 나뭇잎 점보기, 느티나무 잎으로 점치기 등으로도 불린다. 식물의 성장상태는 수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농사를 점치기에 알맞다. 더구나 신성한 당산나무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어서 보이지 않는 주력(呪力)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런 풍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절차]

당산나뭇잎이 한꺼번에 골고루 무성하게 피면 그 해 비가 충분히 내려서 풍년이 들고, 잎이 한 방향으로 편중되거나 지지부진하게 피면 비가 알맞은 때에 오지 않아 흉년이 든다고 점을 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백곡면 명암리에서는 당산나무의 잎이 골고루 무성하게 잘 피면 물이 흔해서 풍년이 들 것으로, 잎이 더디게 피거나 어느 한 쪽으로 몰려서 피면 가뭄이 들어 흉년이 들 것으로 여겼다. 또한 나무의 아랫부분 잎이 늦게 피면 가뭄이 일찍 오고, 윗부분의 잎이 늦게 피면 가뭄이 늦게 든다고 점을 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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