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사 설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372
한자 靈源寺說話
영어공식명칭 Tale of Yeongwons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영원사 설화」, 『우리고장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 「영원사 설화」, 『함양군사』3권에 수록
관련 지명 영원사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마천삼정로 544-659[삼정리 953]지도보기
성격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영원대사|스승
모티프 유형 사찰연기설화|금기담|동물변신담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는 영원사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영원사를 창건한 영원대사가 동자승일 때 그의 스승이 뱀으로 변하였다가 훗날 아이로 환생하여 영원대사의 제자로 들어와 득도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경상남도 함양문화원에서 발간한 『우리고장의 전설』 159쪽과 2012년 경상남도 함양군사 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 371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영원사는 통일신라 때 고승 영원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영원대사는 범어사에서 동자승으로 지낼 무렵 공부를 하러 산속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영원대사의 스승이 현몽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하였다. 영원은 고개를 넘다가 스승에 대한 그리움에 뒤를 돌아보았고, 스승은 뱀으로 변하였다. 영원은 이를 모른 채 지리산에 들어가 토굴을 짓고 8년 동안 불법을 공부하였으나 득도하지 못한다. 영원은 자리를 옮기기 위해 토굴을 나왔는데, ‘2년만 더 낚시질을 하면 큰 물고기가 낚일 것’이라는 낚시꾼의 말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2년을 더 공부하고 도를 깨친다.

범어사로 돌아간 영원은 뱀이 된 스승을 발견하게 되고 스승은 바위에 머리를 찧어 죽는다. 영원은 스승의 영혼을 거두어 한 부부의 아이로 태어나게 한다. 영원이 7년 동안 절을 짓고 나니 부부가 스승이 환생한 아이를 데려왔다. 아이를 방에 가두고 창에 난 구멍으로 황소가 들어올 때까지 공부하라고 하였다. 몇 년 후 아이의 눈이 영롱해지면서 우레 같은 소리와 함께 황소가 문구멍으로 들어왔고 아이가 황소가 들어온다고 외치는 순간 득도하고 전생의 일을 깨우치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영원사 설화」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는 영원사의 유래를 담은 사찰연기담이다. 영원사는 절을 창건한 영원대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야기 속에는 금기의 모티프도 확인할 수 있는데, 동자승이었던 영원대사의 꿈에 스승이 현몽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돌아보지 말기를 당부하는 것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금기이다. 영원의 신분은 승려로, 승려는 세속적인 것을 초월하기 위해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영원이 스승에게 가지는 정의(情義)는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감정이지만 승려에게는 장려되지는 않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금기로 제시된 ‘불고(不顧)’는 사사로운 정이나 인연에 연연하지 말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금기가 있는 이야기에서 금기는 깨어지기 마련이고, 「영원사 설화」에서도 영원대사에 의해 금기가 깨어진다. 영원의 스승이 뱀으로 변하는 것은 동물 변신담의 모티프가 삽입되어 있는 것이며, 뱀은 동물 변신담에 있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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