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344
한자 晩歸亭
영어공식명칭 Mangwijeo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병곡지곡로 867[평촌리 77]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권순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71년연표보기 - 만귀정 건립
현 소재지 만귀정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병곡지곡로 867[평촌리 77]지도보기
성격 정자
양식 한식 목조와가
정면 칸수 4칸
측면 칸수 3칸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정자.

[위치]

지곡면사무소에서 병곡지곡로를 따라 약 1㎞를 가다 개평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에는 도곡서원이 있으며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평촌천의 좌안에 있다. 만귀정은 평촌천의 좁은 곡부이며 평촌천이 급경사를 이루는 곳이어서 개평폭포가 형성되어 있다. 바위가 넓게 자리해 경관이 뛰어나고 물소리도 들린다.

[변천]

1871년에 개은(介隱) 정재기(鄭在箕)[1811~1879]가 건립하였다. 정재기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일두 정여창의 13대 종손이다. 서산군수를 지냈고, 이조참의에 증직되었다.

[형태]

침식성 저구릉의 말단부에 있어 대지는 거의 평지에 가깝고 평지에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대문채와 부속건물은 없지만 앞마당에는 네모난 연못이 있고 연못 안에는 네모난 섬을 조성하였다. 정자는 출입구에서 멀리 배치되어 있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은 서측부터 온돌방, 부엌,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과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2칸, 툇마루가 딸린 마루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면의 마루방은 높이를 한 단 높여 누각처럼 조성해 놓았다. 평면은 세 겹집의 형태인 것을 알 수 있고, 서측의 부엌과 정면의 툇마루를 제외하고 모두 쪽마루를 두어 동선을 연결하고 평면을 더 넓게 강조하였다. 기단의 정면에는 거칠게 가공한 돌을 사용하여 두 벌대로 쌓았지만 측면과 배면에는 자연석으로 외벌대로 쌓았다. 상면은 시멘트모르타르로 마감되어 있고 자연석 초석을 올렸다. 기둥은 모두 사각형이며 공포 양식은 장여수장집이며 도리는 사각형의 납도리를 사용하였다. 상부가구는 도리가 5개인 5량가이며, 추녀 부분의 연목은 마족연으로 간략하게 처리하였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한식기와로 마감하였다. 그러나 막새는 사용하지 않고 아귀토로 마감하였다.

[현황]

만귀정 앞의 평촌천에 형성된 개평폭포에는 개은이 명한 풍호암·욕호담·송석대·금소단·농월대 등이 각자되어 있는데, 2018년 기준으로 병곡지곡로 때문에 양분되어 있다. 편액은 흥선대군의 친필이다. 최근에 번와 공사가 있었지만 2018년 기준으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데다 문짝이 떨어지고 도배가 벗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만귀정개평마을에서 경관이 수려한 곳에 입지하고는 있지만 수변경관을 볼 수 있는 개평천 가까이에 건립하지 않고 이와 떨어져 배치한 점, 그리고 마당에 있는 인공연못의 구성 등이 정자의 변화양상을 보여 준다. 세겹집과 쪽마루의 부가로 넓고 집약된 평면의 구성은 매우 특이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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