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에서 덕유까지-함양의 산과 계곡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304
한자 智異山-德裕山-咸陽郡-山-溪谷
영어공식명칭 Jirisan Mountain-Deogyusan Mountain-Hamyang County-Mountain-valle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산지와 계곡의 자연경관적 특징과 관광자원으로서 가치.

[함양의 산과 계곡]

경상남도 함양군은 지리산덕유산 모두가 자리한 지역이다. 지리산에서 덕유산을 어어주는 산지, 지리산 둘레를 아우르는 둘레길과 자락길, 이러한 산지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하다. 함양군의 산지 분포는 함양군이 전체적으로 산간 분지 형태를 나타낸 것으로 설명된다. 즉, 군의 경계를 이루는 동서남북 방향에 산지가 이어져 분포한다는 것이다. 북쪽에는 남덕유산이 있고 남쪽에는 지리산이 그리고 그 중간에 백운산이 있어 소백산맥의 산줄기가 호남 지방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함양군은 서편으로는 산이 높고 동편으로는 지대가 낮으며 동서 간이 25㎞, 남북 간이 50㎞인 산간 지대이다. 또한 소백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어 사방이 험한 산지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를 이룬다. 북쪽에는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월봉산(月峰山)[1,279m]-금원산(金猿山)[1,352m]-기백산(箕白山)[1,331m]으로 이어지는 산지가 경상남도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 뻗어 있다. 서부에는 남덕유산(南德裕山)[507m]-깃대봉(棋臺峰)[1,015m]-백운산(白雲山)[1,279m]-삼봉산(三峰山)[1,187m]-삼정산(三丁山)[1,182m]이 전라북도 장수군과 남원시의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남부에는 형제봉(兄弟峰)[1,433m]-덕평봉(德坪峰)[1,522m]-칠선봉(七仙峰)[1,576m]-영신봉(靈神峰)[1,652m]-촛대봉(燭臺峰)[1,704m]-제석봉(帝釋峰)[1,806m]-지리산(智異山)[1,915m]-중봉(中峰)[1,875m]-하봉(下峰)[1,760m] 등의 지리산 연봉이 경상남도 하동군과 경계를 이룬다. 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서는 군의 중앙부를 향하여 산줄기가 뻗어 이어지기도 하는데, 월봉산에서 황석산(黃石山)[1,190m]으로 이어지는 산지와 백운산에서 대봉산(大鳳山)[1,252m]으로 이어지는 산지 등 고도 500~700m의 저중산성 산지부가 군 중앙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산지는 대체로 침식에 강한 변성암류의 암석 분포에 따른 결과로, 상대적으로 화강암이 분포하는 지역은 차별 침식에 의해 산간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함양군의 여러 면 소재지인 안의면이나 서상면 등은 이러한 분지에 자리한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서쪽 산지는 행정구역의 경계로는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 경계를 이루는데 대체로 중부지방과 영남, 호남지방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과 일치한다. 소백산맥에는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의 교통로로 이용된 대표적인 고개들이 분포한다.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을 연결하는 육십령과 전라북도 남원시를 연결하는 팔량현은 대표적인 고갯길이다.

함양군을 대표하는 북쪽의 남덕유산과 남쪽의 지리산은 깊고 아름다운 천연의 계곡을 품고 있어 더욱 빛난다. 군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지리산 연봉에서 북쪽으로 한신계곡칠선계곡마천면으로 이어져 임천에 합류한다. 한신계곡은 세석평전에서 백무동으로 이어지는 10㎞가 넘는 물줄기로, 4개의 지류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산의 여러 계곡 가운데 가장 많은 폭포를 품고 있는 한신계곡은 지리산 등반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다. 또한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은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으며 칠선폭포, 대륙폭포를 비롯한 7개의 폭포와 비선담, 선녀탕, 옥녀탕 등 33개의 소를 품고 있다.

함양군의 북쪽 산지를 이루는 남덕유산-월봉산-거망산-황석산 산줄기의 서쪽으로는 금천을 따라 화림동계곡이 흐르고 있다. 서하면안의면 지역엔 ‘팔정팔담(八亭八潭)’이라 해서 여덟 개의 정자가 여덟 개의 담 옆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2003년 화재로 소실된 농월정(弄月亭)을 비롯해 현재는 거연정(居然亭)·군자정(君子亭)·동호정(東湖亭)·심원정(尋源亭) 등 옛 정취를 간직한 4개의 정자가 남아, 함양군을 명실상부한 정자문화의 보고로 알려지게 하였다. 남덕유산에서 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는 용추폭포를 품은 용추계곡이 흐른다. 심원정과 매산나소, 꺽지소 등 큰 웅덩이는 용추계곡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소백산맥 중턱 육십령(六十嶺)으로 향하는 금천(錦川) 상류는 물이 맑고, 곳곳에 자연의 비경과 조화를 이루는 농월정·동호정·거연정·군자정 등이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함양의 산과 계곡의 가치와 이용]

함양의 산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산행을 하면서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동해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인 지리산 영봉 천왕봉(天王峰) 정상 등반로는 한라산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산행길이다. 지리산은 3개 도와 5개 시·군 등 여러 행정구역을 품고 있기에 동서남북 여러 방향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등반로를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함양군에서 시작하는 지리산 천왕봉 등반로는 연중 관광객과 등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천 그루의 고사목으로 유명한 제석봉(帝釋峰)과 원시림 사이로, 수십 개의 계곡이 즐비한 한신계곡(寒新溪谷)을 경유하는 백무동(白武洞)-천왕봉 등산길은 지리산의 절경을 자랑한다.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으며 칠선폭포, 대륙폭포를 비롯한 7개의 폭포와 비선담, 선녀탕, 옥녀탕 등 33개의 소를 품고 있는 칠선계곡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매력적인 등반로이다.

정상등반은 지리산의 연봉을 따라 노고단까지 종주 산행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백두대간 능선 종주 역시 이러한 산행의 연장 선상에서 출발한다. 다수의 산악인은 백두대간의 분수계(分水界)[인접해 있는 하천유역을 나누는 경계]인 연속된 산줄기의 특성에 따라 종주 산행을 진행한다. 종주 산행을 위하여 편의상 백두대간 능선 구간을 여러 세부 구간으로 나누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지리산 천왕봉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의 향로봉까지의 전 구간을 24개로 구분한다.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산행을 진행하면 계속해서 능선 좌우로 새로운 지역을 만나게 된다. 함양군을 지나게 되는 구간은 제1구간과 제3구간, 제4구간이다. 제1구간이 지리산 연봉을 이어가는 구간이라면, 제3구간은 지리산덕유산 사이를 이어주는 구간에 해당하고, 제4구간은 덕유산 산지를 남쪽에서 지나는 구간이다.

함양군은 북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지리산 연봉을 두고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군 내의 여러 봉우리의 높이가 1,000m 내외로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덕유산지리산을 조망하기 위한 최고의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함양군 함양읍마천면 사이의 삼봉산은 지리산 연봉을 조망하기에 최고의 산으로 이름이 높다. 또한 육십령에서 이어지는 능선부의 할미봉은 북쪽으로 덕유산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인기가 높다.

함양군의 산은 타 지역과의 외곽 경계를 이루기도 하지만 군 중앙부를 향하여 내부로도 저산성 및 중산성 산지가 분포하여 군 내 면 소재지 간의 경계를 이루기도 한다. 또한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으로도 기능한다. 대봉산-천왕봉 산지는 함양읍 북쪽의 산지로서 자연휴양림을 갖추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함양군 함양읍에서 마천면으로 가기 위해 지나는 삼봉산 자락의 고개인 오도재 또한 고개의 높이에 따른 조망과 고개를 오르는 차도의 형상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리산 정상 등반로로 이용되는 칠선계곡한신계곡을 이야기하였는데, 등반 외에도 함양군의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리산에 조성된 둘레길과 자락길을 걷는 방법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정상 등반과는 달리 지리산이 품고 있는 넉넉한 공간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산행길로, 마찬가지로 함양군을 통과하여 진행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걷기 길인 제주도의 올레길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이 시작되어, 지난 2012년 지리산을 완전히 에두르는 순환형 도보길로 완성되었다. 지리산의 계곡과 함께 남덕유산에서 이어지는 산지에 자리한 화림동계곡과 용추계곡은 지리산 둘레길과 자락길 걷기 등을 통해, 굳이 등반이 아니더라도 함양군의 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 둘레길 중간 연결 지점인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는 함양군이 개설한 지리산 자락길과 이어져 있다. 이 두 길을 통해 보다 깊이 지리산을 느끼고, 지리산에 터를 잡은 우리네 공동체의 속살을 가까이 들여다보는 산행이 가능하다.

[지리에서 덕유까지]

함양군은 행정구역 내에 지리산덕유산이 동시에 자리하며, 두 산을 연결하는 지역이다. 함양군을 지나는 소백산맥은 태백산맥의 태백산에서 갈라지고, 덕유산지리산을 거쳐 여수반도까지 이어진다. 지리산에서 덕유산을 연결하는 산행으로 백두대간 종주 구간을 살펴보면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해 지리산 연봉의 형제봉을 지나면서부터는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의 경계가 아닌,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내부를 거쳐 북쪽으로 이어진다. 이후 백두대간 능선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아영면을 지나 장수군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봉화산과 월경산 사이에서 다시 도 경계와 나란히 이어진다. 단적으로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를 연결하는 교통로인 팔량현은 소백산맥의 대표적인 고개이지만 백두대간의 고개는 아니다. 대체로 산맥이나 산줄기가 거대한 자연적인 장벽이 되어 지역을 구분하는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함양군에서 나타나는 경상남도-전라남도의 도 경계선과 소백산맥, 백두대간의 차이는 산행을 하며 새로운 생각거리와 흥미를 선사한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이 가지는 산지 인식 체계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인 산맥과 분수계는 자연환경적인 측면을 넘어, 지역구분과 생활권을 이해하는 의미를 갖는다. 남원시의 운봉읍·산내면·인월면·아영면은 소백산맥 서쪽의 전라북도에 속한다. 생활권 역시 남원시가 중심지를 이룬다. 이 지역은 백두대간 능선에서는 동편에 자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지역을 흐르는 하천은 남강의 지류인 임천강의 최상류 구간에 해당하며 낙동강 유역에 속한다. 한때 가야와 신라에 속하였던 이 지역은 고려 시대 이후 남원에 속하게 되었고, 현재도 함양군과 관계가 밀접한 편이다. 함양군과 이 지역을 연결하는 고개인 팔량현은 비교적 고도가 낮아 함양군과의 접근성이 높다. 반면 백두대간 능선 구간에 자리하고, 이 지역과 전라북도 남원시를 연결하는 여원재나 육모정에서 고기리로 오르는 고개의 경우는 경사가 급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랫동안 특정 행정구역에 속하게 되면 분수계로서 백두대간의 절대적인 의미가 일부 희석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구간을 함양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백두대간이 유역분지를 나누는 분수계를 연결한 산줄기라고 할 때 능선부를 연결할 경우 또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분수계라면 일정한 고도를 갖는 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곡중분수계라고 부르는 분지 내에서 하천이 서로 갈라져서 형성된 비고가 아주 낮은 분수계도 있다. 바로 함양군 서쪽을 벗어난 백두대간 능선이 이에 해당한다.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은 이러한 곡중분수계를 형성하고 있어 실제 백두대간 능선 종주를 하지만, 평지를 건너는 경치가 나타나기도 한다.

[태백산맥(소백산맥)과 백두대간]

산맥은 하나의 지리학 및 지질학의 교육 모형이다. 다시 말해 지각 운동과 지형형성 작용의 결과로 나타난 한 지역의 전체적인 고도 및 경사 분포를 나타내는 다양한 모형이다. 한반도의 산맥형성은 신생대 제3기 중엽 이후 축이 동해 쪽으로 치우친 요곡 운동[단층을 동반하지 않고 지반이 광범위하게 휘면서 융기하는 지각변동]에 의해 비대칭적인 동서단면이 형성되었다. 그 결과 태백산맥·낭림산맥·소백산맥·함경산맥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한다. 과거에는 중국 방향과 랴오둥 방향 산맥으로 구분지으며 한국의 산맥으로 이름을 올렸었던 광주산맥·차령산맥·노령산맥과 같은 산맥은 현재의 산맥도에서는 제외하고 있다. 이러한 산맥들은 단층이나 습곡운동에 의해 독립적으로 형성된 산맥이 아니라, 과거의 평탄면에 내재된 지질구조선이나 암석 차이에 따라 하천의 활동으로 고도차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등이 표시된 한반도 산맥도는 구조선의 방향, 지질학적 암석의 분포, 하천의 특성과 연계하여 다양한 우리나라의 지형경관 분포를 설명할 수 있다.

백두대간은 1800년 전후에 간행된 지리서인 『산경표』에서 제시하는 산줄기에 해당한다. 『산경표』는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개의 대간과 1개의 정간, 13개의 정맥으로 구분하고 있다. 각 산줄기는 자연 지명인 산 이름이나 고개 이름 등으로 연결된다. 산줄기에 포함되는 산은 그 산의 위치와 다른 이름 그리고 그 산에서 갈라진 작은 지맥의 수까지 일목요연하게 족보 서술식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산줄기 가운데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한반도의 가운데를 지나면서 동해와 서해로 유입하는 하천들의 유역분지를 나누어 놓은 분수계가 백두대간이다. 백두대간에서 처음 가지를 쳐 동해로 흐르는 하천 중에서 두만강과 나머지 하천들의 유역분지를 구분한 것이 장백정간이며, 나머지 정맥들은 모두 서해나 남해로 흐르는 주요 하천들의 분수계이다. 즉, 『산경표』와 백두대간은 유역분지를 근거로 한 우리의 전통적인 산맥 인식 체계이자 자연 인식 체계라 할 수 있다.

백두대간의 경관생태지리적 중요성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주요 산지를 아우르는 한반도의 큰 줄기이며 4대강을 포함한 많은 하천이 시작하는 발원지로서 가장 한국적인 자연경관이다. 둘째, 백두대간의 고산과 아고산지대는 생태적으로 매우 손상받기 쉬운 불안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훼손이나 파괴가 이루어질 경우 원상으로의 복구나 복원이 매우 어려우므로, 백두대간 지역의 이용과 개발에는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셋째, 백두대간 지역에는 다양한 극지, 고산 생물, 아고산 생물, 온대성 생물, 난온대성 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체 산지와 하천의 동식물과 깊은 관련이 있는 생명력의 원천이자 저장고이다. 넷째, 백두대간은 빙하기와 간빙기 등 여러 지질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동식물들의 이동통로와 피난처로 활용되어 오늘날 생물종다양성의 모태를 이루고 있다. 이는 미래의 환경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완충지대로서 부작용과 피해를 흡수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두대간은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여러 법, 제도적 절차에 따라 보호되고 있는 자연문화유산의 보고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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