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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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天松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길 104-15[도천리 71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남기민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2년 - 「용천송」, 『함양군사』3권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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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11월 13일 - 함양 도천리 소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213호로 지정 |
관련 지명 | 용천송 -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길 104-15[도천리 718] |
성격 |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하맹보|부인|아들[하황] |
모티프 유형 | 현모양처|효도|치성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에서 소나무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우계(愚溪) 하맹보(河孟寶)의 부인이 우물에 정화수를 떠놓고 남편과 아들이 잘되기를 늘 기도하였는데, 후에 아들이 어머니의 노고를 그리며 심은 소나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 함양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의 385-386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하맹보가 터를 잡고 살던 곳에 우물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매일 새벽 그 우물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남편과 아들이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빌었다. 하맹보는 효성이 지극할 뿐만 아니라 학문도 뛰어나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당시 아들과 손자를 나라를 구하는 일에 참여시키기도 하였다. 선조는 이를 가상히 여겨 공신록에 올리도록 하였다. 1616년(광해 8)에 정려가 내려졌으며, 1701년(숙종 27)에는 구천서원에 배향되었다.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는 하맹보 아내의 간절한 기도가 그 부자(父子)를 좋은 길로 인도한 것으로 전한다. 하맹보의 아들 황(愰)은 어머니의 이러한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기도하던 우물 위에 소나무 한그루를 심었고, 소나무가 자라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현재 경상남도 기념물 213호로 지정되어 있다.
[모티프 분석]
「용천송(龍天松)」은 아내의 정성으로 잘된 남편과 자식 이야기이다. 하맹보의 아내가 매일 새벽 남편과 자식의 앞날을 위해서 정성 들여 기도하였기 때문에 남편인 하맹보도 충·효·례를 갖춘 공신이 되었고, 아들 또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 특히 아들 황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사람들이 시장의 고기전을 파(罷)하고 그를 애도하였다고 한다. 「용천송」은 소나무가 이름을 갖게 된 유래담이다. 어머니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아들 황이 우물에 심은 소나무가 용이 승천하는 모양으로 변한 것을 두고, 사람들이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천송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뿌리가 땅이 아닌 우물을 덮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