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정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43
한자 仙遊亭-由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12월 15일 - 「선유정의 유래」, 『우리고장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삼정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인걸|아미[선녀]|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선녀와 나무꾼|쌀바위 이야기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선유정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선유정의 유래」는 선녀의 날개옷을 망가뜨려 함께 살게 된 사냥꾼이 날개옷을 고쳐주어 선녀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함양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고장의 전설』의 132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벽소령으로 올라가는 계곡 옆에는 ‘선유정’이란 정자가 있다. 옛날 삼정계곡에는 ‘인걸’이란 사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인걸은 사냥을 다니는 길목에 매일 무지개가 떴다가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그것을 유심히 보니 무지개 아래 소(沼)에서 옥황상제의 밥을 짓기 위해 내려온 선녀들이 있었다. 하루는 날이 더워 선녀들이 소(沼)에서 멱을 감기 위해 옷을 벗어두었다. 인걸은 날개옷을 훔쳐 달아나다가 그것을 망가뜨렸고 선녀 아미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 그와 함께 살게 되었다. 옥황상제는 이들에게 쌀바위를 내려 주고 함께 사는 것을 허락한다. 아들 하나, 딸 둘을 낳고 잘 살던 어느 날, 아미가 날개옷을 보고 그것을 입게 해달라고 조르자 인걸은 날개옷을 기워 아미에게 입혀준다. 아미는 하늘로 날아가버렸고 인걸은 세 자녀와 함께 아미를 기다리다가 죽고 말았다. 이후 사람들이 ‘선유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아미의 재림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선유정의 유래」는 지명 유래담인 동시에 선녀와 나무꾼 모티프를 가지고 있다. 선녀의 하강-선녀와 인간 남성의 결합-선녀의 승천이라는 모티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쌀 나오는 바위 이야기도 삽입되어 있다. 쌀바위 이야기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광포전설로 인간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는 내용이지만 「선유정의 유래」에서는 욕심에 대한 경계는 없고 쌀바위가 주인공이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재물을 제공하는 화수분으로서만 기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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