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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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tepping on the Bridge |
이칭/별칭 | 답교지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양하 |
놀이 장소 | 정월대보름달맞이축제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개평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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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정월대보름날 밤 |
관련 의례 행사 | 달집태우기|풍물놀이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전해오는 민간의 놀이.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정월대보름날 밤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변에서 가장 긴 다리를 세 번 왕복하면서 건강과 복을 비는 놀이이다.
이수광(李睟光)의 『지봉유설』에는 다리밟기가 고려 이래의 풍속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다른 말로 답교지희(踏橋之戱)라고 하였다. 조선 시대의 기록에는 다리밟기가 당나라 이래의 중국 다리밟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놀이로 다리밟기를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풍물을 치기도 하였다.
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날 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개천이나 강에 놓여 있는 다리 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노는 놀이이다. 다리밟기는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마을 주위에서 가장 긴 다리를 세 번 왕복하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성취뿐만 아니라 사람의 다리에 생기는 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 년 동안의 액을 막아준다고 믿었다.
강이나 하천에 있는 다리와 사람의 다리가 같은 어휘 즉, 다리(脚)와 다리(橋)의 발음이 같은 데서 생긴 속신적 관습으로 이날 다리를 건너면 사람의 다리가 단단해진다고 여기는 주술적 사고가 반영되어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서는 지금도 정월대보름에 축제를 여는데, 이때 달맞이 행사로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풍물놀이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