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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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hadow treading |
이칭/별칭 | 그림자 잡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한양하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전해오는 아이들의 놀이.
[개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그림자가 선명해지는 때 하는 놀이로 아이들이 술래를 정해 다른 아이들의 그림자를 밟으면 그림자를 밟힌 아이가 술래가 되는 놀이이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도망 다니고 쫓아다녀야 하는 만큼 순발력과 체력을 기를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특별한 놀이 기구는 필요 없으며 넓은 마당이나 들판에서 노는 놀이이다.
[놀이 방법]
그림자가 선명한 저녁 무렵이나 달밤에 즐겨 한다. 아이들이 5~6명 이상 모이면 좋다. 먼저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사람이 술래가 된다. 술래가 열 또는 스물을 센다. 술래가 숫자를 세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나무 뒤나 건물 뒤에 몸을 숨긴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술래를 놀려댄다. 그러면 술래는 놀려대는 아이의 그림자를 밟으려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하며 아이들을 쫓아다닌다. 술래는 누구의 그림자든지 다 밟을 수 있는데 이때 반드시 그림자 가운데서 머리 부분을 밟아야 한다. 술래는 다른 아이의 그림자를 밟으면 “잡았다”라고 외치는데 술래에게 그림자를 밟힌 사람이 다음 술래가 된다. 아이들은 술래를 놀리기 위해 일렬로 서서 그림자를 짓고 있다가 술래가 다가오면 아이들이 몸을 살짝 움직여 그림자가 밟히지 않도록 하기도 한다.
[현황]
별다른 놀이기구가 없어도 햇빛과 달빛, 그리고 친구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는 놀이로 옛 시절에는 경상남도 함양군을 비롯한 전국에서 아이들이 즐겨 했던 놀이이다. 그러나 실내에서 하기 어렵고, 여러 명의 인원이 필요해 현재는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