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제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188
한자 城隍祭
영어공식명칭 Seonghwang Rituals
이칭/별칭 서낭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한양하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정월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성황신에게 지내던 제의.

[개설]

성황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성황을 모시는 민간신앙으로, 마을 입구에 돌무더기나 신목을 신성하게 여기고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비는 제의이다.

[연원 및 변천]

성황당은 삼국 시대부터 각 읍에 단을 만들어 지방의 수호신께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나 제단이다. 이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로 이어져 태조 원년 임신년에는 예조전서 조박(趙璞)이 각 군의 성황신제를 국가에서 제사 지내자고 주청하여 성황신의 위패를 설치하고, 수령이 매년 춘추로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옛 기록에 의하면 성황신에게 변고로 죽은 영혼을 불러 모아 달라고 부탁하였던 의식인 발고제(發告祭)를 군 남쪽 끝에서 먼저 행하고, 성황신에 의해 모인 제삿밥을 얻어먹지 못하는 귀신을 모아 드리는 제사인 여제(厲祭)를 군 북쪽 근교에서 행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함양에서는 성황신을 모시는 의례가 약화되어 성황단도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정월에 동신제와 합해서 간략하게 지내고 있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도 마을 제사와 함께 성황제를 지내왔으나 성황단은 뚜렷하게 남아 있지 않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 관동마을[갓거리마을]에 500년 된 성황당 느티나무와 삼봉산 초입에 있는 신목이 유명하지만, 대부분의 마을은 누석대나 신목의 흔적이 있을 뿐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정월 초이틀 밤 12시에 당산제를 지내고, 초삼일 아침 서낭에 오색 띠로 금줄을 치고 술을 올리며 절을 하는 의례를 행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밤에 제를 올리는 것이 불가하여 정월 초삼일 아침 당산제를 지내고, 마을 앞 엄천강 촉석대에 내려가 음식을 차려놓고 나무에 금줄을 치고 제의를 올린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의 박찬조 전 이장의 말에 따르면 ‘동신제’라는 마을 단위의 제의를 지내는데, 이때 산신제와 성황제를 함께 지낸다고 한다. 정월 초삼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마을 회관에 모여 동신제를 지내고, 마을 회관 앞에 흐르는 강으로 내려가 축석대에서 술도 올리고 절을 한 뒤 신목에 금줄도 친다고 한다. 산신제는 원래 산에 가서 지내야 하지만 마을 회관에서 지낸다고 한다. 마을 뒷산이 법화산 줄기인데 주산(主山)[묏자리나 집터 따위의 운수 기운이 매였다는 산]이라 기운이 세서 제를 계속 지내고 있다 한다.

[참고문헌]
  • 『함양군사』 (함양군사편찬위원회, 2012)
  • 인터뷰(휴천면 한남마을 전 이장 박찬조, 남, 69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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