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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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渭皐集 |
영어공식명칭 | Wigojip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영숙 |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경상남도 함양에서 거주한 위고 노근수의 시문집.
노근수(盧近壽)[1845~1912]의 자는 순오(舜午), 호는 위고이다. 본관은 풍천(豊川)이다. 일찍이 허전(許傳)[1797~1886]과 유주목(柳疇睦)[1813~1872]을 스승으로 섬겨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닦는 방법을 배웠다. 이건창(李建昌)[1852~1898], 이남규(李南珪)[1855~1907], 이교하(李敎夏)[1842~?], 조병필(趙秉弼)[1835~1908], 허전, 곽종석(郭鍾錫)[1846~1919] 등과 종유(從遊)[학식이나 덕행이 높은 사람을 좇아 함께 지냄]하였다.
노근수가 사망한 뒤 후손들이 소장하고 있던 유문(遺文)을 면우(俛宇) 곽종석에게 산정(刪定)[쓸데없는 글자나 구절을 깎고 다듬어서 글을 잘 정리함]하게 하고 심재(深齋) 조긍섭(曺兢燮)에게 서문을 요청하였다. 1913년에 조긍섭의 서문을 받아서 아들 노정현(盧定鉉), 노흥현(盧興鉉)이 간행하였다.
『위고집(渭皐集)』은 4권 2책의 목활자본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에 전체 크기는 32.1×21.7㎝이고, 반곽(半廓)은 22.4×17.8㎝이다. 계선(界線)이 있고, 10행 20자이며, 주(注)는 쌍행(雙行)이다.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가 있다.
권1에는 시 148수, 권2에는 서 52편이 각각 실려 있다. 권3에는 기(記) 11편, 서(序) 18편, 발(跋) 4편, 잡저 4편, 상량문 1편, 제문 3편, 전(傳) 1편, 행략(行略)[죽은 사람이 평생 살아온 일을 줄여서 쓴 글] 1편, 묘갈명 1편, 잠(箴) 1편이 실려 있다. 권4에는 부록으로 「위고선생시찬(渭皐先生詩贊)」, 「칠리정기(七里亭記)」, 죽헌(竹軒) 정태현(鄭泰鉉)과 매천(梅泉) 황현(黃玹) 등이 지은 「칠리정제영(七里亭題詠)」, 노근수의 가장·묘갈명, 한산(韓山) 이남규가 지은 「노효자정려기(盧孝子旌閭記)」가 실려 있다. 발문은 없다.
노근수는 19세기 말에 재야의 명망있는 지식인들과 교유하였으며, 이들 지식인과의 관계가 『위고집』에 나타나 있다. 『위고집』은 19세기 말 지식인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