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492
한자 呂林淸墓
영어공식명칭 Tomb of yeolimche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능묘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임호길 77-3[호산리 산 96-3]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김주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여임청묘 -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임호길 77-3[호산리 산96-3]지도보기
성격 무덤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호산리에 있는 함양여씨 입향조의 묘소.

[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호산리 임호마을의 입구에 있다. 재실 뒤로는 시조 여어매(呂御梅)의 무덤이 있고, 그 아래에 아들인 여임청(呂林淸)의 무덤이 있다. 이곳은 휴천면 소재지에서 휴천우체국을 지나 삼거리에서 임호길을 따라 가면 곧 도착한다.

[변천]

여임청은 함양여씨(咸陽呂氏) 시조인 여어매의 아들로 당나라 때 황소의 난을 피해 신라에 건너왔다. 여임청은 고려의 진국대장군[종2품]으로서 무공을 세워 함양부원군에 봉해지면서 아들인 여자장과 여존혁 형제가 함양을 본관으로 삼았다. 여임청 당대의 자료는 없고 1665년(현종 6)에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1606~1672]이 지은 묘표가 세워져 있다.

[형태]

무덤 주위로 대리석 호석을 돌린 원형의 봉분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석인상이 양쪽에 서 있다.

[금석문]

묘 앞에는 송준길이 1665년에 적었던 묘표와 음기(陰記)를 새겼던 비석이 서 있다. 내용을 보면 시조 여어매 묘소는 실묘(失墓)를 하여 시신 없이 혼백만 모시는 장례인 초혼장(招魂葬)으로 봉분을 세웠고 아들 여임청 장군의 묘소는 시신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묘비명은 ‘고려 대장군 여공임청지묘(高麗大將軍呂公林淸之墓)’이다.

[현황]

문중에서 묘역을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구릉 아래쪽에는 함양여씨 제실이 있다. 주변에는 함양여씨 시조 여어매의 제단비와 여임청 장군의 기념비 등이 있다.

[관련 전설]

여임청의 무덤에는 전설이 전하는데 바로 ‘여장군의 넋을 달랜 이서구 군수’이다. 여 장군이 죽고 오래되어 묘가 관리되지 않아 봉분도 허물어졌다. 이 무렵 함양에 군수가 부임하면 오는 사람마다 모두 첫날 밤에 죽고 말았다. 아무도 함양군수로 가지 않으려 하자 전라감사를 지낸 이서구가 자진해서 나섰다. 그는 함양에 도착한 첫날 밤에 어떤 장군이 투구와 갑옷을 입고, 장창을 들고 나타난 것을 보았다. 그 장군은 이서구에게 ‘절을 하라’고 시켰고, ‘자신의 무덤을 손보고 제사를 지내주면 고맙겠다’고 하였다. 이 군수는 무덤을 찾아 봉분을 수리하고 석물을 갖추었으며 밭을 하사하여 제사를 지냈다. 그러자 함양고을은 잠잠하여 평화롭게 되었다고 전한다.

[의의와 평가]

함양의 토박이 성씨로 여씨, 박씨, 오씨 등 3성이 있다. 그중 하나인 함양여씨의 시조묘와 고려 때 여진족 정벌에서 순국한 대장군 여임청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는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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