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었던 교육 기관.

[변천]

일제가 식민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에서 신식교육을 하던 사립학교들을 강제로 폐교하고 공립학교로 흡수해 식민지 교육 체제로 바꾸었다. 식민지 교육 체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에 있던 사립함덕학교가 1920년 7월 30일 폐교되고 1921년 7월 28일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1일 4학급 체제인 지곡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1921년 개교 당시 학교 시설은 사무실 1, 교실 3, 화장실 1, 창고 1동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학습을 위해 1929년에는 학습원 밭 445평, 1931년에는 실습답 980평을 각각 매입하였다. 1939년에는 운동장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다.

지곡공립보통학교는 일제의 황국신민화 교육 정책에 맞춰 1938년 3월 31일 지곡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되었으며, 지곡공립심상소학교는 1941년 4월 1일 지곡공립국민학교로 개칭되었다. 1996년 3월 1일 지곡초등학교로 개칭한 뒤 지금까지 학교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