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32년 경상남도 안의현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편찬한 향토지.

[개설]

경상남도 안의현은 지금의 함양군 안의면·서하면·서상면과 거창군 마리면·위천면·북상면에 해당하며, 읍치는 안의면 금천리·교북리 일대에 있었다.

[편찬/간행 경위]

1832년(순조 32) 7월 안의현과 관련된 역사, 소속된 고을의 이름, 거주하는 성씨 및 풍속, 자연 환경, 물산, 각종 시설의 위치 및 내력, 지역 인물 관련 정보, 인구수 및 토지 면적, 조세 및 환곡(還穀)을 비롯한 재정 내역 등을 기록하기 위하여 편찬하였다. 『여지도서』 를 비롯한 기존 향토지의 안의 지역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서 편찬 당시의 정보를 덧붙이는 형태로 수정하여 편찬하였다.

[형태/서지]

세로 36㎝, 가로 23㎝ 규모의 필사본이다. 표지는 능화문황지(菱花紋黃紙), 본문은 저지(楮紙)를 각각 사용하였다. 1장 2면의 채색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구성/내용]

본 책은 필사본이며, 1책 27장으로 되어 있다. 안의현의 채색 지도 1장 첨부되어 있다. 항목 구성은 목록, 건치연혁(建置沿革), 현명(縣名), 관직, 성씨, 산천, 풍속, 방리(坊里)[마을], 호구(戶口), 전부(田賦)[토지에 부과하던 조세], 군액(軍額)[군량미의 양], 성지(城池), 임수(林藪)[숲], 창고(倉庫), 조적(糶糴)[환곡을 꾸어 주거나 거두어들이거나 하던 일], 군기(軍器), 관애(關阨)[요로로 통하는 좁은 길], 진보(鎭堡), 봉수(烽燧), 학교, 단묘(壇廟), 총묘(塚墓)[무덤], 불우(佛宇)[부처를 모신 집. 불당], 공해(公廨)[관가 건물. 공청(公廳)], 누정(樓亭), 도로, 교량, 도서, 제언(堤堰), 장시(場市), 역원(驛院), 목장, 형승(形勝), 고적(古蹟),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름(俸廩)[벼슬아치에게 지급되던 봉급], 환적(宦蹟)[벼슬아치로 있을 때의 행적], 과거(科擧), 인물, 제영(題詠)[제목을 붙여 시를 읊거나 그러한 시가], 비판(碑板)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안의현읍지』는 19세기 초반 안의 지역의 통치 기초 정보와 인물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있어 19세기 초 안의현 사정 파악 기초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