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와 과부 며느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371
한자 朴文秀-寡婦-
영어공식명칭 Park Munsu and a Widow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곡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박문수와 과부 며느리」, 『우리고장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 「박문수와 과부 며느리」, 『함양군사』3권에 수록
성격 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박문수|며느리
모티프 유형 박문수설화|암행어사설화|교훈담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곡리에서 암행어사 박문수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박문수가 경상남도 함양에서 과부 며느리를 데리고 사는 이 진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해하였으나 진상을 파헤쳐 남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하는 마을 사람들을 훈계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문화원에서 발간한 『우리고장의 전설』 81쪽과 2012년 함양군사 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 352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박문수가 삼남지방으로 암행을 나갈 때 경상남도 함양에 과부 며느리를 데리고 사는 이 진사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동네 사람들은 이 진사가 며느리와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박문수 또한 의구심을 가졌다.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라고 생각한 박문수는 이 진사의 집을 물어 찾아갔다.

지나가는 과객인 양하며 이 진사의 집에 묵기를 청한 박문수는 며칠 동안 동태를 살폈으나 두 사람의 별다른 행동은 발견하지 못했다. 단지 첫닭이 울면 노인이 며느리 방 앞에서 술상을 받는 것이 이상하다면 이상한 것이었다. 박문수는 이 진사인 척하고 며느리의 방문을 두드려 술상을 받았다. 그때 며느리의 손목을 잡았고 며느리는 그길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울기만 했다. 박문수는 이 진사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며 남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뜬소문임을 깨달았다. 이튿날 어사 출두한 박문수는 동네 사람들을 모아 근거 없이 남의 소문을 지어내 퍼뜨리는 사람들을 훈계하고 며느리의 오해를 풀어주었다.

[모티프 분석]

「박문수와 과부 며느리」는 암행어사 박문수 설화 중 하나이다. 어사 박문수 이야기는 전국에 분포하는 설화로 문헌설화로도 전해지고 구전설화로도 전해지는데, 구전설화로는 여러 지역에 다수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구전설화로 전해지는 박문수 이야기는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박문수가 도움받을 사람을 지략으로 도와주는 절대우위형, 둘째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한 상대우위형, 셋째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는 실패형이다.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첫번째 유형인 절대우위형으로 볼 수 있다. 박문수가 스스로 지략으로 억울한 사람의 오명을 벗겨주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있는 박문수의 말을 빌려 ‘남의 일을 근거도 알지 못한 채 추측만으로 떠들고 공론을 일삼으면 못쓴다’는 교훈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있으므로 일종의 교훈담으로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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