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사와 맹서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56
한자 金進士-孟書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 「김진사와 맹서방」, 『함양군사』3권에 수록
성격 설화|지략담
주요 등장 인물 김진사|맹서방
모티프 유형 사위의 장인 속이기|똑똑한 사위 멍청한 아들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에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김진사의 사위 맹서방이 장인의 백마를 훔쳐다가 검은색을 칠해 자기 것이라 하니 김진사가 사위를 혼내기 위해 아들 셋을 내려보냈으나 모두 맹서방에게 당하고 돌아왔다. 이에 김진사가 맹서방의 지략을 인정하고 용서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 함양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 397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전라북도 남원에 300석지기 김진사가 살았는데, 그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다. 아들 셋은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사위는 영특하였다. 김진사에게는 매일 타는 아끼던 흰 말이 있었는데, 김진사가 감기에 걸린 사이에 맹서방이 말을 훔쳐 검게 칠해 자기 집 마구간에 넣어놓았다. 김진사 집 하인들은 말을 찾다가 맹서방네까지 가게 되었고 훌륭한 검은 말을 발견하게 된다. 돌아가 김진사에게 고하니 그 말을 사고자 하였다. 맹서방은 백 냥에 팔라는 김진사에게 100석지기짜리 말이라고 하였다. 김진사는 돈을 주고 말을 샀으나 이내 그것이 자신의 흰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3명의 아들을 보내서 혼을 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장모가 미리 귀띔을 해준 덕분에 맹서방은 첫째 처남은 술과 기생으로 꾀고, 둘째 처남은 장기와 바둑으로 속이고, 셋째 처남은 장인의 부고지를 거짓으로 꾸며서 돌려보낸다. 김진사는 사위에게 당하고 돌아온 3명의 아들을 나무라며 사위를 인정하고 용서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김진사와 맹서방」의 주요 모티프는 ‘사위의 장인 속이기’, ‘똑똑한 사위 멍청한 아들’이다. 맹서방은 김진사의 재산을 넘겨다보려고 한다. 이것을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허락까지 구한다. 하지만 이것은 장인의 재물을 자신의 손에 넣는 것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자신의 지략을 인정받고 3명의 아들을 대신해 장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데에 있다고 여겨진다. 자신을 혼내주러 온 처남들을 속이고, 오히려 처남들의 모자람을 장인에게 더욱 부각시킴으로서 자신의 영특함을 인정받는 계기로 삼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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