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무당설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46
한자 智異山-說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11월 30일 - 「지리산 무당설화」, 『함양군사』 3권에 수록
관련 지명 백무동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도보기
성격 무당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법우화상|지리산 무당
모티프 유형 여인의 유혹에 넘어간 파계승|팔도 무당 유래담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지리산 무당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지리산 무당이 법우화상을 꾀어 여덟 딸을 낳아 전국 팔도의 무당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 함양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의 377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리산 산신설화에는 4가지 설이 있다. 그중 법우화상과 지리산 무당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법우화상이 천왕봉 성모사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는데 지리산 무당이 그를 유혹하고자 하였다. 무당은 여름철 저녁때가 되어 얇은 모시옷을 입고 천왕봉으로 올랐는데 마침 비가 내려 무당의 옷이 다 젖었다. 그녀는 성모사에 가서 하룻밤 자고가기를 청하자 법우화상은 성모사에 단칸방밖에 없어 여인을 들일지 고민에 빠졌다. 법우화상은 고민 끝에 무당을 방으로 들였고 유혹을 참지 못해 파계(破戒)하고 말았다. 그는 불가에서 나와 무당과 속세 생활을 하며 8명의 딸을 낳았다. 무당은 딸들을 모두 무당으로 만들어 전국에 보내어 팔도무당이 되게 하였다. 1년에 한 번씩 전국 무당들이 지리산에 모여 굿을 하였는데, 그 장소는 백무동이었다. 지리산 무당은 지리산의 산신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지리산 무당설화」는 여인의 유혹에 넘어간 파계승, 산신설화, 팔도 무당 유래담을 담고 있다. 파계승 이야기는 설화에 종종 등장한다. 예를 들면 금욕 수도를 하던 스님이 미모의 벙어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결국 파계를 하였는데 벙어리 여인은 말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록 파계하였지만 스님의 영험함을 엿볼 수 있다.

「지리산 무당설화」에도 법우화상에게서 난 딸들이 모두 팔도 무당이 되었다는 점에서 스님과의 교합으로 낳은 자식들이 영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리산 무당이 딸을 여덟 낳고, 이 딸들이 팔도 무당이 되었다는 점에서 지리산 무당을 마고할미로 볼 수도 있다. 마고할미는 산신으로 그에 대한 설화는 우리나라 전역에 나타나고 있다. 마고할미는 딸들을 팔도에 보냈는데 팔도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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