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신의 은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29
한자 木神-恩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11월 30일 - 「목신의 은공」, 『함양군사』 3권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 지도보기
성격 변신담|보은담
주요 등장 인물 작은 집 여인|큰 집 아들|작은 집 아들|나귀[목신]
모티프 유형 은혜 갚은 신|동물 변신담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에서 둥구나무 목신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목신의 은공」은 어머니가 매일같이 정성 들여 나무 앞에서 빌었더니 목신이 나귀로 변신하여 아들이 과거에도 급제하고, 사람으로 변신한 여우를 잡아 아내도 얻게 해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 함양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 346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의 작은 마을에 큰 집, 작은 집 두 가정이 이웃하여 살았다. 큰 집은 잘살았고, 작은 집은 여인 홀로 아들을 기르면서 가난하게 살았다. 집 뒤에 둥구나무 한 그루가 있어 매일같이 음식을 차려놓고 정성 들여 자식을 위해 빌었다. 몇 년 후 나라에서 과거를 시행하였고 두 집의 아들들이 모두 과거를 응시하러 떠났다. 작은 집의 아들이 동구 밖을 나서자 웬 나귀 한 마리가 자기 등에 타라고 하였다. 올라타니 다른 사람들보다 서울에 빨리 도착하였다.

작은 집 아들이 붓과 종이를 장만하기 위해 가게에 가서 어머니가 잘라준 머리카락과 바꾸자고 하니 모두 값을 받지 않고 물건을 주었다. 시험을 치르는데 나귀가 일러주는 대로 썼더니 과거에 합격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혼례 잔칫집에 들렀는데, 나귀가 돌멩이로 신랑을 때려죽이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돌멩이로 내려치자 신랑이 여우로 변하여 죽었다. 신부의 부모는 작은 집 아들을 신랑으로 맞이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도와주었던 나귀가 둥구나무의 목신이었다. 매일 음식을 차려놓고 빌었던 어머니의 정성으로 인해 목신이 나귀로 변하여 은혜를 갚은 것이다.

[모티프 분석]

「목신의 은공」에 등장하는 주요 모티프는 ‘은혜 갚은 신’, ‘동물로 변신한 신’,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다. 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한 어머니의 정성에 감복한 신이 매일같이 차려주었던 음식에 대한 은혜를 갚은 보은담이라 할 수 있다. 목신은 보은을 위해 나귀의 모습으로 아들 앞에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동물 변신담의 모티프도 찾아볼 수 있다. ‘여우의 둔갑’도 동물 변신담이다. 목신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가 신부를 맞이하려는 것을 알아챔으로써 아들에게 여우를 죽이게 하고 대신 신부와 혼례를 치르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