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 때 경상남도 함양군의 황석산성을 둘러싼 의병과 왜군의 치열한 전투. 의병항쟁은 임진왜란 때 전쟁으로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자, 희생과 구국정신으로 침략군인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임진왜란 때 활약이 컸던 의병장으로는 곽재우·고경명·조헌·김천일·김면·정인홍·정문부·최경회·김덕령·조종도 등을 들 수 있으며, 경상우도 지역에서 먼저 의병...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에 있는 정유재란 때 순절한 사람들을 봉안하기 위해 설립된 사당. 황암사는 정유재란 당시 황석산성 전투에서 순절한 안음현감 곽준과 함양군수 조종도를 비롯한 3,500명의 순국선열들을 봉안한 사당이다. 1714년(숙종 40)에 황석산 아래에 사당을 짓고 ‘황암사’라는 사액을 받았다. 봄·가을로 위령제를 지냈지만,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