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의 괘관산에 있는 절터. 안정사 터의 창건이나 폐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 다만 『여지도서(輿地圖書)』·『범우고(梵宇攷)』에 ‘천왕점(天王岾)에 있다’는 기록이 있고,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영남읍지(嶺南邑誌)』에는 ‘안정암(安靜庵)’으로 표기되어 있다. 1942년에 발간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창건되었다가 소실된 절터. 경상남도 함양군은 북쪽으로 남덕유산, 남쪽으로 지리산이라는 명산이 있어 수행자들이 즐겨 찾았고, 일찍부터 산골짜기 곳곳에 수행처가 마련되었다. 1254년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에서는 “지리산 중에 70여 곳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조선의 숭유억불정책과 한국전쟁을 포함한 수차례의 전쟁으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