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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199
영어공식명칭 Korean wrestl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현대/현대
집필자 남성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함양군민 민속 씨름대회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교산리 1069-4]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한가위[추석]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두 사람이 샅바를 맞잡고 상대를 땅에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

[개설]

일제 강점기에 기술된 『조선의 향토오락(朝鮮の鄕土娛樂)』에서는 전국 단위에서 펼쳐진 씨름에 관한 기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당시 씨름은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보편적인 놀이였는데,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펼쳐진 씨름판은 인근 지역에서 명성이 특히 드높았다. 당시 함양의 유명한 씨름꾼으로는 1892년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하평마을 출신의 노한성이 있다. 노한성은 키가 217㎝에 몸무게가 150㎏인 거구로, 1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스모를 배우고, 스모 최고 타이틀의 아래 단계인 ‘오제키’까지 올랐지만, 1945년 일제패망으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전국의 각종 씨름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입지전적 인물이다.

[연원]

우리나라에서 씨름에 관한 기록은 고대사회부터 나타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건장한 남자 두 명이 씨름을 하고 있고, 그 옆에 백발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구부정하게 서서 심판을 보고 있다. 이로써 고구려 시대에 이미 규칙이 있는 씨름이 성행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 기원은 이보다 더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

씨름의 어원은 ‘서로 버티어 겨루다’의 뜻을 가진 경상도 방언 ‘씨루다’를 명사화하여 ‘씨름’이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일찍이 씨름을 즐겼는데, 일상적으로 경기를 벌이기도 하고, 명절에 벌이기도 하였다. 특히 5월 단오, 7월 백중, 8월 추석 무렵 주로 남성 위주로 씨름 경기를 많이 벌였다. 간혹 씨름이 격하게 되면 위험해졌는데, 1430년(세종 12)에는 안음현[현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일대] 사람인 박영봉(朴英奉)과 김부개(金夫介)가 서로 장난삼아 씨름을 하다가 김부개가 죽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는 삼산 아랫마을 서쪽 산 밑에 쇠바탕골이 있는데, 옛날 초동들이 소를 치면서 이곳에서 씨름 등 운동을 하던 곳이라는 유래가 있을 정도로 씨름을 즐겼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실곰실로 13에 있는 고운체육관의 개관을 기념해 전국씨름대회를 개최해 중계방송까지 했다.

[놀이 방법]

씨름은 두 사람이 서로 마주 서서 허리를 구부리고 각각 상대편의 허리띠나 샅바를 잡고서 힘과 기술을 사용해 상대를 들거나 밀어서 넘어뜨린다. 이때 몸이 땅에 먼저 닿거나 손 또는 무릎으로 바닥을 짚는 자가 지게 된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씨름은 그 주체에 따라 애기씨름, 중씨름, 상씨름, 장사씨름으로 구분하였다. 애기씨름은 어린이들의 씨름이고, 중씨름은 젊은이들의 씨름이며, 상씨름은 어른들의 씨름이다. 장사씨름은 체중에 관계없이 최고의 씨름왕을 뽑는 씨름이다. 씨름은 주로 남자들끼리 벌이는 경기이지만, 간혹 여자들끼리 벌이는 경우도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섣달, 단오, 추석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젊은이들이 씨름판을 크게 벌였는데, 이때 구경꾼이 수천 명 몰려들었다고 한다. 단옷날 씨름은 농경사회에서 풍작을 기원하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특히 추석에는 경상남도 함양군 각지에서 씨름판이 벌어지고, 초등학교에서는 추계체육대회를 개최하여, 명절 분위기를 더욱 내고 있다. 간혹 군단위의 씨름대회를 열어 술과 음식을 차려 먹으며 대동 한마당을 즐김으로써 농한기에 쌓인 피로를 풀기도 한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추석 때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였다. 장사에게는 황소 한 마리를 상품으로 줬기 때문에 전국의 장사들이 모여들어 3일 동안 씨름을 하였다. 당시 씨름판 주위에는 여러 음식점이 들어서고 구경 온 사람들이 많아 시장을 방불케 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그렇게 큰 씨름판은 서지 않는다.

현재는 1980년대 결성된 함양씨름협회의 주관으로 함양군민씨름대회를 매년 추석마다 상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읍·면대항 단체전, 일반부 남녀개인전, 학생부 초·중·고 개인전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한편 함양씨름동우회는 함양군민을 대상으로 함양체육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여 씨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안의중학교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후학도 양성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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