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경상남도 함양 출신 유학자 노승의 문집.

[저자]

노승(盧勝)[1572~1607]의 자는 이복(而復), 호는 휴휴자이다. 본관은 풍천(豊川)이다. 아버지는 별좌(別座)를 지낸 운고(雲皐) 노사훈(盧士訓)이다. 어머니는 함안조씨로, 조언(趙堰)의 딸이다. 학행(學行)[학문과 덕행이 뛰어난 사람]으로 천거되어 순릉참봉(順陵參奉)에 제수되고, 제용감봉사(濟用監奉事)를 지냈다.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에게 수학하였다.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1564~1635],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1556~1615], 대암(大菴) 박성(朴惺)[1549~1606], 미락재(彌樂齋) 서사원(徐思遠)[1550~1615] 등과 교유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922년 6월에 노득현(盧得鉉)과 노종한(盧鐘漢)이 『풍천노씨세고』를 중간할 때 함께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휴휴자유사(休休子遺事)』는 『풍천노씨세고(豊川盧氏世稿)』 11권 5책 가운데 권7의 일부이다. 사주쌍변이고, 반곽은 21.4×15.9㎝이다. 경계가 있으며, 10행 21자이다. 주는 쌍행이고, 상하이엽화문어미이다.

[구성/내용]

노승 본인의 글은 남아 있지 않다. 백천(白川) 강응황(姜應璜)[1559~1636]이 노승의 시를 차운한 것 1수가 실려 있다. 아들 노형우(盧亨遇)가 1611년(광해군 3) 12월 12일에 지은 「가장」, 이석용(李錫庸)이 지은 「묘갈명」이 실려 있다. 그리고 『유행록(儒行錄)』에 기록되어 있는 노승 관련 글을 부기하여 놓았다.

[의의와 평가]

『휴휴자유사』는 경상남도 함양 출신 유학자 노승에 관한 기록으로, 함양 지역 풍천노씨 가문의 인물 정보 및 남명학파의 교유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