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활동한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출신 유학자 권도용의 문집.

[저자]

권도용(權道溶)[1877~1963]의 자는 호중(浩仲), 호는 추범·오은졸부(吳隱拙夫)·창남학인(滄南學人)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오늘날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및 산청군 단성면 등지에서 거주하였다.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1846~1919]에게 수학하였다. 『경남일보』 주필을 지냈으며, 조선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 옥고를 치렀다. 공교(孔敎)를 통하여 유림 의식을 고취하고자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권도용이 1894년부터 60여 년 동안 지은 저술을 손수 편정(編定)하였다. 『추범문원』을 오은정사(吳隱精舍) 동귀계(同歸契)가 1956년 7월에 원집을 간행하였고, 원집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1957년 3월에 속집·별집·부록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추범문원』은 원집 20권 5책, 원집보유 1책, 속집 상 10권 및 별집 2권을 합쳐서 3책, 속집 하 6권 및 부록 2권을 합쳐서 2책, 외집 4권 1책 및 후집 4권 2책을 합쳐서 3책 등 모두 48권 14책으로 되어 있다. 사주쌍변이고, 반곽은 20.6×16.5㎝이다. 행마다 경계가 있고, 18행 40자이다. 주는 쌍행이며, 상이엽화문어미이다.

[구성/내용]

『추범문원』의 48권에는 시, 서(序), 서(書), 기(記), 설(說), 제문, 축문, 명(銘), 비명(碑銘) 등이 분류의 일관성 없이 책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 1책의 공교나 도통사(道統祠) 관련 내용은 권도용의 유림 의식 고취를 살펴볼 수 있고 14책에 실려 있는 「추범선생전(秋帆先生傳)」에서는 평상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추범문원』은 경상남도 함양 출신의 유학자 권도용의 시문집으로, 일제 강점기 유림의 공교 부흥을 위한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