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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342
한자 半落院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할 지역 반락원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지도보기
법령과 제도

[정의]

조선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있던 관영 숙박시설.

[제정 경위 및 목적]

반락원(半落院)은 안의현 치소에서 북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었던 조선시대 관영 숙박시설이었다. 반락원은 안의 지역에서 경상남도 거창군을 왕래한 관료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반락원은 안의현 치소(治所)에 인접하고 있어 거창군에서 남하한 관찰사 등 주요 관리들이 안의현 치소에 들어가기 전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 반락원에서 관찰사를 비롯한 주요 관리들은 안의현의 민심 동향이나 안의현 관리들의 공과를 살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록]

반락원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안음현 역원조에 “반락지원(半落只院)은 현의 북쪽 10리 지점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18세기의 지리지인 『여지도서』에는 보이지 않고, 『안의군읍지』의 역원조에는 “반락원은 현 북쪽 10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되어 있다.

이들 자료를 통해서는 ‘지(只)’의 탈락 이유를 알 수 없다. 다만, 반락원은 18세기 중반에 편찬된 『여지도서』 간행 이전에 이미 소멸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락원은 위치를 알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한 관계로 현재의 위치를 비정하기 어렵다.

[변천]

반락원의 설치와 폐지 시기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기록은 없다. 다만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점을 보면, 적어도 그 이전에 설치된 것은 분명하다. 조선의 건국 이후 전국적으로 원제(院制)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원 주변의 지방 유력가를 원주(院主)로 삼아 관리하게 한 점을 보면, 반락원도 이에 따랐을 것이다.

이후 반락원은 국가 관리하에서 운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종 대에 편찬된 『경국대전』에서 전국의 각 원에 원전(院田)을 지급하여 경비와 급료로 충당하는 법령이 있는 데서 이러한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국영화된 원은 작은 규모의 토지로 운영이 어려워 16세기 후반부터 점차 방치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소실된 원은 복구되지 않았으며, 숙종조 이후에는 대부분의 원이 소멸된 것으로 전해진다. 반락원도 이에 따라 늦어도 18세기 전반 이전에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반락원은 조선시대 안의 지역-거창군의 사회상과 옛길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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